黃 "신적폐 청산" 吳 "박근혜 극복" 金 "文 특검"

입력 2019.02.22 18:11 | 수정 2019.02.22 22:46

한국당 2⋅27 전당대회 마지막 합동연설회
황교안 "드루킹 댓글사건 최종 책임자는 文대통령"
오세훈 "탄핵 부정하는 대표로는 내년 총선 필패"
김진태 "당 대표가 되면 처음 할 일은 문재인 특검"
黃은 '당심(黨心)' 吳는 '민심(民心)', 金은 '태극기 부대' 표심에 지지 호소

자유한국당은 22일 경기도 성남실내체육관에서 2⋅27 전당대회의 마지막 합동연설회를 열었다. 황교안·김진태 후보는 ‘김경수⋅드루킹의 댓글 조작’ 사건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특검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오세훈 후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반성하고 극복해야 한다"고 했다.

22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제3차 전당대회 수도권·강원 합동연설회에서 오세훈(왼쪽부터) 황교안 김진태 당 대표 후보가 당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가장 먼저 연단에 오른 오세훈 후보는 "탄핵을 반성 없이 부정하고 우리를 따르라고 하면, 국민은 또다시 분노하고 우리를 심판할 것"이라며 "‘탄핵 총리’임에도 탄핵을 부정하는 오락가락, 우유부단한 대표로는 내년 총선도 필패"라고 했다. 오 후보는 "제가 ‘박 전 대통령을 극복하자’ ‘5⋅18 망언 사과하자’ 같은 말만 골라서 한 것은 국민들의 마음을 절실히 알기 때문"이라고도 했다. 이 대목에서는 일부 청중은 야유를 보냈다. 그러자 오 후보는 "(항의하는) 여러분이 상처를 받아서 그러시는 것을 잘 안다"며 "그러나 당심(黨心)은 민심(民心)을 따라야 한다"고 했다. 한국당 관계자는 "오 후보가 이날 한국갤럽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일반 국민 지지도에서 황 후보를 제친 것을 우회적으로 거론한 것 같다"고 했다.

두번째로 연단에 오른 황교안 후보는 "대통령 최측근인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드루킹과 함께 댓글을 조작해서 감옥에 갔다"면서 "최종 책임자는 문재인 대통령 아니냐"라고 했다. 그러면서 "특검을 도입해서라도 반드시 파헤치겠다"고 했다. 황 후보는 이어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은) 손혜원 뭘 믿고 저렇게 당당하냐"며 "문재인 판 신적폐를 그냥 놓아둘 수 없다. 한국당에 ‘신(新)적폐 저지 특별위원회’를 만들어 이 정권의 국정농단을 끝까지 파헤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힘 있는 당대표를 만들어 줘야 문재인 정부에 맞서 싸울 수 있다"고 했다. 이날 나온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 한국당 지지층에서 과반의 지지율을 보인 만큼 확실히 표를 몰아달란 뜻으로 들렸다.

이어 단상에 오른 김진태 후보는 "당 대표가 되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특검을 제일 먼저 할 것"이라며 "댓글을 8840만개 달아서 치른 (대통령) 선거가 무효가 아니고 무엇이냐"고 했다. 김 후보는 또 "5·18 폄훼 발언으로 한국당의 지지율이 떨어진 것이 아니다. 오히려 우리당의 지지도가 반등한 결과도 있다"고 했다. 1만명 안팎으로 알려진 ‘태극기 부대’ 출신 당원표를 결집하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김 후보는 연설회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여론조사가 오차율이라는 것이 있는데, (5⋅18 발언으로) 지지율이 3%정도 떨어졌다고 의원을 당에서 제명한 것은 아닌 것 같다"며 "(이종명 의원 제명은) 당이 과했다고 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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