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100년 집권론' 성토장 된 한국당 全大 연설회

입력 2019.02.22 16:54 | 수정 2019.02.22 17:30

한선교 "이해찬 100년 집권론은 하늘의 저주"
나경원 "조해주 고집, 내년 부정선거 획책 때문"


21일 경기도 성남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2⋅27 전당대회 4차 합동연설회에선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전날 언급한 ‘100년 집권론'에 대한 성토 목소리가 쏟아져나왔다.

22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제3차 전당대회 수도권·강원 합동연설회에서 나경원 원내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한선교 전당대회 의장은 이날 연설에서 "이해찬 대표가 앞으로 100년을 집권하는 것이 천명(天命), 하늘의 명령이라고 했다"며 "그들이 100년 집권을 하게 되면 하늘의 명령이 아니라, 하늘의 저주"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하늘의 축복을 받아야 하는 나라"라며 "하늘의 축복을 받기 위해서 저들을 물리쳐야 한다"고 했다.

정용기 정책위의장은 "민주당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선거 기술자를 전부 끌어모으고 있다. 외국에 있는 선거기술자를 왕의 남자라고 하면서 부정선거를 기획하겠다고 한다"며 "앞으로 100년 집권하겠다는 이해찬 당 대표도 선거기술자"라고 했다. 이 대표가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인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에게 주요 당직을 제안했다는 보도를 거론한 것이다. 정 의장은 그러면서 "조해주 중앙선관위원을 넣어놓고, 대통령이 돌아다니면서 지역차별적으로 예산투어를 하고 있다"고 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여당이 조해주 중앙선관위원을 고집하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라며 "내년 부정선거를 획책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환경부의 블랙리스트에 대해 청와대는 체크리스트라고 한다"며 "그동안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정권이라고 했는데, 이제는 내첵남블 (내가하면 체크리스트, 남이하면 블랙리스트) 정권이라고 불러야 하겠다"고 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어 "미북 정상회담에서 비핵화는 흐지부지되고,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화해 돈은 내가 맡겠다라고 했다"며 "핵도 떠맡고, 돈도 떠맡으면 대한민국은 어디로 가는 것인가"라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9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경협을 떠맡을 각오가 됐다’고 말한 것을 겨냥한 것이다. 이와 관련 한국당은 남북협력기금을 사용할 때 국회의 사전 동의를 받도록 해 기금의 투명성을 높이는 취지의 법안 개정을 당론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이 정부는 국민을 우습게 보고 국민을 어리석게 본다. 또 현실에 맞지 않는 규제로 기업 옭죄고 투자의욕을 꺾고 소상공인 괴롭한다"며 "국민과 시장 우습게 보는 정권을 이대로 둘 수 없다"고 했다. 이어 "마구잡이로 돈을 퍼부으면서 일일히 국민 삶을 개입하는 대중영합주의 국가는 역사적으로 오래 유지한 적이 없다"며 "아르헨티나의 페론 정권이 그랬고, 베네수엘라 마두로 정권이 그렇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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