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훈, 과거 자니윤에 "연세 많으면 쉬어야"...수차례 설화

입력 2019.02.22 16:21 | 수정 2019.02.22 16:38

‘이회창 불법자금 20만달러’ 유죄 판결받고 노무현 정권 때 복권
‘세월호’ 당시 朴 전 대통령 연애설 언급하며 "그게 아니라면 더 심각"
79세 자니윤에 "정년이 왜 있나. 연세 많으면 쉬어야"하기도
천안함 폭침엔 "북 소행이라고 믿고 싶지가 않다"

문재인 정권에 대한 20대 남성의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 ‘이명박⋅박근혜 정권의 교육’을 지목한 더불어민주당 설훈(66⋅사진) 의원은 과거에도 수 차례 설화에 휘말렸다.

설 의원은 2002년 대선 때 이회창 후보가 불법 자금 20만 달러를 받았다고 주장했다가 기소돼 법원에서 허위사실 유포로 유죄 판결을 받아 10년간 피선거권을 박탈당했다. 설 의원은 노무현 정권 때 복권됐다.

설 의원은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7시간 행적'과 관련해 시중의 루머를 언급하면서 "대통령이 (그 시각) 연애했다는 말은 거짓말이라고 생각한다"고 해 논란이 됐다. 설 의원은 당시 "문제는 그게 (거짓말이) 아니라면 더 심각하다"고도 했다.

설 의원은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으로 있던 2014년 10월 국정감사장에서 당시 한국관광공사 자니윤(당시 79세) 상임감사에게 "쉬어야지 왜 일을 하려고 하느냐. 연세가 많으면 판단력이 떨어져 쉬게 하는 것"이라고 했다. "정년이라는 제도가 왜 있겠냐"고도 했다. 설 의원은 이 발언이 논란이 된 이후에도 "나이가 들면 인간은 자연스럽게 판단력과 활동력이 떨어진다. 그것이 왜 잘못된 얘기냐"고 했다.

설 의원은 2015년 4월에는 천안함 폭침에 대해 "북한 소행이라고 믿고 싶지가 않다"고 했다. 설 의원은 이 얘기를 하면서 "나는 북한의 소행이 아니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북한 소행이라고 느낌으로 느낀다"고 해 당시 여당으로부터 "말장난을 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

4선(選)인 설 의원은 1970년대 유신 반대 시위 등으로 제적과 투옥을 겪은 운동권 출신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보좌관을 지낸 그는 ‘동교동계 막내’로 불렸다. 1996년 15대 총선 때 서울 도봉을에서 당선됐고 19대 때 부천 원미을로 선거구를 옮겼다. 노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해 17대 총선에 불출마하기도 했다. 작년 8월 민주당 최고위원에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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