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학생 유치, 교육·연구 경쟁력 강화”

입력 2019.02.19 14:10

김동원 신임 전북대 총장 기자회견
‘분권·공감·융합’ 운영 방향 제시

김동원(60) 신임 전북대학교 총장이 19일 전북대박물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우수학생 유치와 교육, 연구 경쟁력 강화 등 대학 운영 전반의 시스템과 제도를 정비해 내실 있는 대학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대학 캐치프레이즈로 ‘알찬 대학, 따뜻한 동행’을 제시했다. 구성원뿐 아니라 지역과 동행하며 미래 100년을 향한 초석을 놓겠다는 의지다.


김동원 신임 전북대 총장이 19일 전북대박물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질문에 답을 하고 있다. / 뉴시스
김 총장은 "대학 조직은 대규모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닮았다. 구성원들을 배려하고, 창의적인 영감을 불어넣을 오케스트라의 명지휘자가 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단과대학이나 학과 중심으로 예산과 권한을 대폭 이전해 분권형 대학을 운영할 것"이라며 "과도한 중앙 집중형 행정 체계를 벗어나 자율형 행정 체계를 구축해 시스템을 효율화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김 총장은 현재 2명인 부총장을 교학과 연구, 대외협력 등 3명으로 늘리겠다고 했다.

김 총장은 학장 선출 방식을 단과대학 구성원이 선출하고 총장이 추인하는 방식으로 바꿀 예정이다. 또 총장이 4년간 대학 운영에 전념하도록 총장 선출 과정을 단임제로 개정할 계획이다. 그는 "우리는 지난 4년간 총장이 오로지 재선 출마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는 폐단을 지켜봐야 했다"며 "국립대에서 총장 연임제가 지속할 경우 폐단은 반복될 것이며, 총장 연임제를 폐지하고 4년간 대학 운영에만 전념하도록 단임제로 총장 선출규정을 개정하겠다"고 했다.

김 총장은 국립대 최상위권의 학습 환경을 구축하겠다는 약속도 했다. 그는 "스마트 학사행정을 도입하고, 교육과정에서 학생과 산업체의 의견까지 폭넓게 반영하겠다"며 "첨단 강의실과 화장실 환경을 대폭 개선하고, 스포츠 시설, 학생회실, 동아리방 등도 대폭 개선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그는 약학대학 유치에 대해선 "전임 총장과 집행부가 노력해준 덕분에 우리 대학 30년 꿈인 약학대학 유치가 그 어느 때보다 전망이 밝다"며 "약학대학 유치로 연구 분야 경쟁력 향상에 일대 혁신이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전북대는 의학, 치의학, 수의학, 자연과학, 농생명, 고분자·나노, 화학공학 등 신약개발을 위한 학제 간 협력 기반이 갖춰져 있다. 그는 "연구 능력이 탁월한 교수진뿐 아니라 8개 임상 시험 관련 연구센터도 탄탄히 구축됐다"며 약학대학 유치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 총장은 "연구와 교육이란 대학 본연의 역할과 임무에 충실하고, 질적 성장과 권한 분권을 통해 다양성이 살아 있는 전북대를 만드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획기적인 변혁보다는 점층적인 변화를 지향하고, 외형에 집중하기보다 내실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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