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5་18 때 광주 고립돼 서울서 시위하다 유공자됐다"

입력 2019.02.19 13:46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9일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9일 자신이 5་18 민주유공자로 선정된 경위를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본인을 둘러싼 5་18 유공자 논란을 어떻게 보느냐’란 물음에 "(당시 광주가) 고립된 상황 깨기 위해 서울이나 다른 데서 시위했던 그룹이 여럿 있다"며 "이들이 나중에 다 광주에 관해 유죄 판결 받고 수형 생활하고 광주 유공자로 분류됐는데 저도 그런 케이스"라고 했다.

이 대표는 "정치인 중에서 5་18 유공자 많지 않다. 당에선 저와 설훈, 민병두 의원 등"이라며 "(이들은) 광주 현지에서 5་18 때 희생 당했거나 활동한 게 아니고, 당시 광주가 고립돼 있었다"고 했다. 이어 "(나도) 광주 현지에서 싸운게 아니고 서울에서 서울대 시위, 이걸 제가 지시한 것처럼 해서 광주에 영향을 미쳐 내란 음모죄로 공소장이 구성돼 있는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정치인으로서 유공자가 된 분들은 구속기간에 따른 국가배상이 자동적으로 나오는데 그렇게 해서 배상금 받은게 있다"며 "(그 외에 보상은) 그 당시 고문으로 인해 어딘가 몸이 아프거나 하면 의료를 무상으로 받을 수 있는 정도"라고 했다. 이어 "저도 그때 고문당했지만 병이 나거나 한 게 아니기에 의료혜택 받거나 연금 받는 게 아니다"고 했다.

이 대표는 "자꾸 한국당 쪽에서 (내가 배상을) 몰래 받은 것처럼 뉘앙스를 풍기는데 그렇지 않다"고 했다.

앞서 5·18기념재단 측은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으로 10년형을 선고받은 이해찬 대표가 유공자가 된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했다.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