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상반기 답방 가능성"

조선일보
  • 윤형준 기자
    입력 2019.02.14 03:07

    조동호 안보전략硏원장 "통일 방안 제시할 수도"

    조동호 국가안보전략연구원장은 13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리더십 스타일을 고려하면 2차 미·북 정상회담 이후 조기에 서울 답방을 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김정은이 방남(訪南)하면 '통일 방안'을 제시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조 원장은 이날 더불어민주당 동북아평화협력특별위원회가 국회에서 주최한 '2019년 북한 정세와 전망' 세미나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 성과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지속 가능한 남북 관계 구축 차원에서 2차 정상회담 후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 가능성이 아주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미·북 정상회담 직후인 3~4월 김정은 답방이 전격 성사될 수 있다는 취지였다.

    조 원장은 "김 위원장이 신년사에서 '전 민족적 합의에 기초한 평화적 통일 방안' 모색을 제안한 것은 '우리 민족끼리'와 민족 공조를 강화하겠다는 포석으로 이해할 수 있다"며 "남북 대화에서 통일 방안을 제기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차후 남북 정상회담에서 비핵화 문제를 넘어 '통일 방안'이 의제에 오를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경우 김정은은 북한의 통일 방안인 '낮은 단계의 연방제'를 주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국가안보전략연구원은 김정은 신년사를 분석하며 "북한이 2014년부터 주장한 '연방연합제' 공론화 가능성이 주목된다"고 했다.

    조 원장은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재개 문제에 대해선 "북·미 양자의 문제로 굳어버렸다"고 했다. 이미 우리 정부의 의지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다만 조 원장은 "북·미 회담이 잘되는 가운데 미국과의 협의하에 긍정적인 변화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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