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이슈] "뛰는 남편, 나는 아내"…최민수♥강주은, 논란 잊게한 정공법

입력 2019.02.12 09:18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뛰는 남편 위 나는 아내임을 다시 한번 보여준 최민수와 강주은 부부. 보복운전 논란 속 그들이 선택한 정공법이 시청자의 마음을 움직이게 만들었다.
11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정겨운·김우림 부부와 최민수·강주은 부부가 첫 출격, 남다른 부부애를 전했다. 특히 시청자는 최민수와 강주은 부부의 이야기에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 최민수는 지난해 9월 여의도 한 도로에서 앞차가 진로를 방해한다는 이유로 앞지른 뒤 급정거해 사고를 내고 상대에게 모욕적인 언행을 했다며 불구속기소 중인 상태다. 이런 이유로 최민수·강주은 부부의 에피소드는 지난주 결방됐지만 이날 제작진의 고심 끝에 편집없이 방송됐다.
우려는 기우였을까. 이날 방송에 최민수·강주은 부부는 강한 남편과 25년을 함께하면서 더욱 강한 내강외유 아내가 된 모습으로 호응을 얻었다. 1993년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처음 만난 최민수와 강주은은 올해 25년차 부부로 여전히 부부애를 과시했다. 최민수는 아내 강주은의 첫 만남에 대해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당시 뒤에서 대기하고 있는데, 대회에서 떨어진 사람들 중 유독 한 목소리가 밝게 들리더다. 외모가 아니라 목소리로 첫 만남을 했고, 그 때 '이 사람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강주은은 "방송국 견학 가서 최민수를 다시 만나게 됐다. 사인해달라고 했는데 돌연 카페 데이트를 하자고 했다. 이후 3시간 만에 최민수가 '결혼하자'고 하더라. 아무 여자에게나 이러나 싶었는데 눈빛을 보니 진심이었다"고 고백했다. 강주은은 "결혼을 아무것도 모르는 23세에 했다. 아무 것도 모르니까 이런 남자와 결혼한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강주은은 "그때 당시에는 나도 최민수의 알 수 없는 매력에 휩싸였고, 정신 차려보니 교회에서 손 잡고 결혼을 하고 있었다"고 한숨을 쉬어 웃음을 자아냈다.
본격적으로 펼쳐진 최민수와 강주은 부부의 생활. 두 사람의 일상은 외출 자체부터 만만치 않았다. 최민수는 아침부터 닭 백숙을 찾았고, 강주은은 외출을 허락했다. 하지만 최민수는 외출복으로 잠옷을 입고가려 했고, 신경전 끝에 강주은은 최민수의 고집을 받아들였다. 강주은은 식사를 하면서도 최민수를 아들같이 챙겼고, 닭 백숙을 맛있게 먹는 모습에 흐뭇하게 지켜보다가도 "내가 시댁살이는 안 했지만 당신 몸에 모든 시댁이 다 있다"며 그간 겪은 서러움을 표현했다.
이러한 아내 강주은의 한풀이도 잠시 장난끼가 발동한 최민수는 먼저 자리를 뜨면서 종업원에게 "계산은 저 언니(강주은)에게 받으라"고 말해 보는 이들을 배꼽잡게 만들었다. 하지만 호락호락하지 않은 강주은은 "용돈에서 깎을 것"이라며 만만치 않은 내공을 드러낸 것.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동상이몽2'는 평균 시청률 1부 7.2%, 2부는 8%(이하 수도권 가구 시청률 기준)를 기록해 지난 방송분보다 각각 1.5%, 1.1% 상승세를 보인 것. 동시간대 1위는 물론, 월요 예능 전체 1위에 해당하는 수치로, 주요 광고 관계자들의 중요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은 3.2%(2부 시청률 기준)였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9%까지 올랐다.
이처럼 꾸밈없고 거침없는, 솔직 당당한 부부의 최민수·강주은 부부는. 한동안 연예계를 뜨겁게 달군 보복운전 논란과 '동상이몽2'를 통해 대중에게 호평을 끌어냈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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