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 파업’ 서울대 노사 잠정 합의…12일 파업 해제 전망

입력 2019.02.11 23:33 | 수정 2019.02.11 23:51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파업에 들어간 서울대 시설관리직 노조가 대학 측과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서울대 시설관리직 노조 측의 파업으로 일부 건물의 난방이 중단된 지 닷새째인 11일 오후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중앙도서관에 난방 재개 안내문이 붙었다. /연합뉴스
11일 서울대 대학본부 등에 따르면 서울대 시설관리직 문제해결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와 민주노총 서울일반노조는 이날 오후부터 진행한 교섭에서 학교 측과 합의점을 찾았다. 양측은 세부사항에 대한 논의를 거쳐 오는 12일 오후 1시 최종 합의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양측이 합의안에 서명하면 노조는 파업을 전면 해제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정규직으로 전환된 서울대 시설관리직 노동자들은 서울대에 차별대우 시정을 요구하며 단체교섭을 시작했다.

노조는 일부 노동자에 대한 부당한 해고와 학교 측의 불성실한 임단협 교섭을 규탄하며 △성실한 단체교섭 참여 △중소기업 제조업 시중노임단가 100% 적용 △복지차별 해소 △노동자에 대한 소송행위 중단 등을 요구해왔다.

하지만 학교 측이 노조 요구안을 받아들이지 않자 서울대 시설관리직 노동자들은 지난 7일 부터 도서관, 관정관, 공대, 행정관 등 기계실에 진입해 난방시설을 끄고 파업에 들어갔다. 다만 오세정 서울대 총장이 이날 노조 요구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히며 오후 2시부터 중앙도서관과 관정관 난방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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