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흥, 심석희 논란 해명…"올림픽에만 집중하라고 말했다"

  • 뉴시스
    입력 2019.02.11 16:54

    이기흥 "송구합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와 관련된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이 회장은 11일 진천선수촌 벨로드롬 대강당에서 열린 2019년도 대한체육회 정기 대의원총회에 참석했다. 최종결재자자격으로 전국에서 온 생활체육단체 관계자 및 체육 유관단체 관계자들과 각 현안을 논의했다. 회의는 40분 만에 끝났다.

    회의가 끝난 후 이 회장은 "이런 말을 하기가 조심스러웠다"고 말문을 열면서 심석희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달 8일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심석희가 조재범 전 코치에게 폭행에 이어 성폭행까지 당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체육계는 발칵 뒤집혔다. 이 회장이 올림픽 당시 조재범과 문제를 겪고 있던 심석희에게 "(조재범이)돌아오게 해주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지며 문제는 더욱 커졌다. 이 사태들로 문화연대와 스포츠문화연구소, 체육시민연대 등 체육계 시민단체들이 지난달 17일 성명서를 내고 이 회장의 사퇴를 촉구한 바 있다.

    이 회장은 이에 대해 정면 반박했다. 그는 "평창 올림픽 당시에 심석희가 조재범 코치를 고소하는 일련의 소동이 있었다. 당시 심석희가 강력한 복통과 설사를 해서 컨디션이 엉망이라 예선에서 탈락했다. 큰일이라 생각했다"면서 "이런 주축 선수들이 문제에 시달리니 격려차원에서 방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빙상팀을 모아서 아이들을 격려했다. 그때 심석희의 복통이 스트레스 때문인지 당시 평창에서 횡행했던 비브리오균 때문인지 물어보자 빙상팀에서 '심석희가 스트레스에 약해 소치때도 비슷한 사건이 있다'해서 그런 줄 알았다. 그래서 심석희에게 모든 문제는 잊고 올림픽에만 집중하라고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돌아오게 해주겠다'는 것이 조 코치의 복귀 추진으로 보도된 내용에 대해서는 "사필귀정이라고 점차 원래대로 돌아갈 것이라고 생각했다. 한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이다 보니 성적에 집중하고 천천히 기다리라고 한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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