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사거리 1000km 탄도미사일 공개…이스라엘 사정권

입력 2019.02.08 15:47

이란 정예군 혁명수비대가 사거리 1000km 지대함 탄도미사일을 공개했다고 7일(현지 시각) 이란 반관영 파스통신이 전했다.

이날 파스통신은 사거리 1000km 지대함 탄도미사일인 ‘데즈풀’ 미사일과 지하 미사일 공장 ‘언더그라운드 시티’ 사진을 공개했다. 데즈풀 미사일은 사정거리 700km의 구형 ‘졸파가르’ 미사일을 개량한 것으로, 파괴력은 배에 달한다.

이란은 최대 사거리가 2000km인 만큼 적국인 이스라엘과 중동 내 미군 기지를 조준하기에 충분하다고 밝혔다. 이집트 일부, 인도, 터키, 그리스도 사거리 안에 든다.

 이란 테헤란에서 2019년 1월 31일 이란군 주최로 열린 국방산업 전시회에서 미사일, 무인기, 기갑 전력 등이 다양하게 전시됐다. /연합뉴스
이란 테헤란에서 2019년 1월 31일 이란군 주최로 열린 국방산업 전시회에서 미사일, 무인기, 기갑 전력 등이 다양하게 전시됐다. /연합뉴스
이란은 2015년 주요 6개국(유엔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과 독일)과 이란이 맺은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 이후에도 탄도미사일을 계속 개발해 왔다. 이란은 지난 2일에도 사거리 1350km의 ‘호베이제’ 신형 순항미사일을 성공적으로 시험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샤하브-3’ ‘에마드’ ‘가드르’ ‘세즈질’ 등 다양한 종류의 탄도미사일을 개발, 실전에 배치했다.

유엔은 이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2231호는 이란이 핵무기를 운반할 수 있는 탄도미사일 작업을 최장 8년간 자제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이란은 미사일 프로그램은 방어적 목적이며 유엔 안보리 결의안에 부합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해 이란 핵합의가 불완전하다며 협상 파기를 선언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도 이란 제재 조치를 재개했다. 미 국무부는 7일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이란이 인공위성을 우주로 쏘아 올리려 했다는 보고를 받았으며, 이란에 유엔 결의를 위반하는 활동을 중단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앞서 AP통신은 지난 6일 미 민간 위성사진 업체인 디지털글로브를 인용, 이란이 또다시 인공위성 발사를 시도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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