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민주당 사법탄핵 반응...우리가 좀 과했다"

입력 2019.02.01 19:23 | 수정 2019.02.01 20:26

김경수 경남지사가 드루킹 댓글조작에 공모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 선고를 받고 법정 구속된 것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은 연일 법원을 맹비난하고 있다. 그러나 당내에선 이런 당 지도부의 대응이 과하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발언하고 있다. /화면 캡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발언하고 있다. /화면 캡쳐
민주당 우상호 의원은 1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우리 쪽에서 판결이 나오자마자 ‘사법부의 조직적인 반란’이라고 말한 것은 과도했다"고 말했다. 3선의 우 의원은 전대협 1기 부의장을 지낸 운동권 출신으로 2016~2017년 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냈다.

우 의원은 "한 분이 내린 판결"이라며 "사법부 전체가 마치 조직적으로 한 것처럼 얘기한 것은 좀 과도했다"고 강조했다. 사법부 전체를 적폐인 듯이 몰아가는 여당과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는 야당의 태도 모두 지나친 감정적 대응이라는 지적이다.

그러면서 "두 번째는 이 판결이 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청와대 앞에 가서 시위하는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자유한국당 의원들"이라며 "사법부 판결이 나자마자 청와대에 달려가서 데모하는 야당 의원들도 제정신이 아니다"고 했다.

또 "그러니까 자꾸 대선에 불복하려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드는 것"이라며 "이런 것은 과도하게 반응하는 것보다 논리적이고 이성적으로 접근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이어 "이에 재판부에서 내린 판결을 놓고 판단이 다른 것이지 여야의 정쟁 사안은 사실 아니다"며 "대통령을 공격하기 시작하면 이제 너무 나가는 것이다. 그러면 역풍을 맞는다"고 했다.

앞서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김 지사에 대한 판결이 나온 다음날 열린 아침 당 회의에서 "사법농단의 실체가 드러나자 여전히 사법부의 요직을 장악하고 있는 ‘양승태 적폐 사단’이 조직적인 저항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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