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는 누구...문재인 대통령의 '복심'

입력 2019.01.30 16:34 | 수정 2019.01.30 16:38

24조원 ‘예타' 면제 사업의 최대수혜자

김경수 경남지사는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불리는 인물이다. 2017년 대선 때 문재인 후보 대변인, 수행팀장을 지냈고 대선 승리 이후에는 문재인 정부 국정기획자문위원으로 일했다. 노무현 정부 때는 청와대 연설기획비서관을 지냈고 노 전 대통령 퇴임 후엔 봉하마을에 함께 내려가 비서관으로 보좌했다. ‘노무현의 마지막 비서관’, ‘문재인의 복심’이라 불리는 이유다.


김경수 경남지사가 30일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 1심 선고 공판이 열린 서울중앙지법에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김 지사는 1994년 신계륜·임채정 전 의원의 보좌관으로 정치권에 첫발을 내디뎠다. 2002년 대선을 앞두고 노무현 후보의 선대위 전략기획팀에 합류했다. 노 전 대통령 당선 후 청와대 국정상황실 행정관, 제1부속실 행정관, 연설기획비서관 등을 지냈다. 노 전 대통령 퇴임 후에는 함께 봉하마을로 내려가 보좌했다. 2009년 5월 23일 노 전 대통령이 세상을 떠난 뒤엔 노무현재단 봉하사업본부장을 맡았다. 2011년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야권 통합운동을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정치인의 길에 들어섰다.

2012년 총선 때 봉하마을이 속한 경남 김해을 선거구에 출마해 47.8%를 얻었지만 한국당(당시 새누리당) 김태호 후보에게 3%p 차로 패했다. 이어 2014년 도지사 선거에서는 한국당 홍준표 후보에 22.80%p 차이로 또다시 낙마했다.

하지만 2016년 총선에서 62.4%의 지지를 얻으며 당선됐다. 이어 2017년 대선 때는 문재인 후보 대변인, 수행팀장 등 ‘그림자’ 역할을 했다. 문재인 정권 출범 후엔 민주당 협치 담당 부대표를 맡아 청와대와 정치권 가교 역할을 했고, 문재인 정부 국정기획자문위원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국정계획을 세웠다. 이때부터 ‘정권 실세’로 불리며 여권의 국정 운영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런 가운데 2018년 6월 13일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선 경남지사 후보로 나서 한국당 김태호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김 당선자는 1967년 고성군 개천면에서 4남 1녀의 장남으로 태어나 고성초등학교 5학년을 마치고 진주로 이사했다. 천전초, 남중, 동명고, 서울대 인류학과를 졸업했다. 1987년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계기로 학생운동에 뛰어들어 대학 졸업 때까지 세 차례 구속됐다.

그는 지난 29일 정부가 발표한 24조원 규모의 '예타'(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사업의 최대수혜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가 1호 공약으로 내세웠던 남부내륙철도가 포함됐기 때문이다. 60여 년 동안 추진됐던 남부내륙철도는 그동안 수차례 예타 심사에서 낙방했던 사업인데 김 지사 취임 불과 1년 만에 일사천리로 해결됐기 때문이다.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