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째 공사 중단된 380m 부산롯데타워… '공중수목원'으로 부활

입력 2019.01.28 03:00

'공중 수목원' 조감도
세계 최초 지상 300m 높이에 조성되는 '공중 수목원'〈조감도〉이 부산에 들어선다.

부산시는 중구 중앙동 옛 부산시청 부지에서 18년째 공사 중인 '부산롯데타워'(이하 롯데타워)를 대형 공중 수목원으로 조성한다고 27일 밝혔다. 부산시는 "높이 200m 이상에 대형 수목원을 만드는 것은 세계 최초의 시도"라고 밝혔다.

롯데타워는 롯데그룹이 지난 2000년 107층 마천루를 짓겠다며 시작한 대형 프로젝트다. 착공 후 경제성 문제 등이 불거지면서 10년 전부터 사실상 공사가 중단됐다. 당초 호텔과 주거시설 등이 포함될 예정이었으나 이번에 관광만을 위한 시설로 방향을 바꿨다.

타워는 4500억원을 들여 높이 380m, 연면적 8만6054㎡ 규모로 지어진다. 오는 10월쯤 착공해 2023년 완공 계획이다. 지상에서 12층까지 저층부와 그 위로부터 지상 220m까지 중층부, 220m~300m 사이 고층부 등 3개 부분으로 구성된다.

저층부(71m)엔 판매시설, 키즈테마파크, 창업지원센터 등이 들어선다. 중층부는 시야가 트인 엘리베이터와 국내 최초의 고층 스카이 워크, 암벽등반, 야외놀이터 등이 설치된다. 고층부는 치유의 숲, 배움의 정원, 놀이의 정원, 사유의 정원, 맛의 정원, 도시의 기억 등 6개의 테마 정원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고층부엔 정원 외에 전망대, 북카페, 갤러리, 레스토랑, 다목적홀 등도 조성된다.

부산시는 롯데타워가 완공되면 부산항 북항재개발지구 문화단지,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를 연결하는 복합문화관광벨트를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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