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손혜원 부동산 매입, 투기·이해충돌로 봐선 안 돼…여론 들어야”

입력 2019.01.24 19:50

"손혜원 의원 목포 부동산 매입, 이해충돌인지 다툼 여지 있어"

목포 근대역사문화지구 투기 의혹을 받아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 손혜원 의원에 대해 민주당이 "단순하게 투기냐, 또는 국회의원의 이해충돌 문제로 봐 서는 안 된다. 지역사회 여론을 들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24일 오후 민주당 공식 유튜브 채널 ‘씀’에 올라온 ‘대변인들의 수다’ 영상에 홍익표 수석대변인, 이재정·이해식 대변인이 출연했다. 손 의원은 ‘공직자 이해충돌 방지 의무’를 소홀히 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홍 대변인은 "이해충돌 문제에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공식 유튜브 채널 ‘씀’에 올라온 ‘대변인들의 수다’ 영상에 출연한 홍익표 수석대변인, 이재정 대변인, 이해식 대변인(오른쪽부터)./ 유튜브 캡처
전날 전남 목포시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손 의원은 "법적으로는 걸리지 않아도, 국회의원으로서 모르는 이익들이 제게 올 수 있는 게 있다면 그건 사과하겠다"며 "하지만 지금은 그런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또 "제가 모은 수십억의 나전칠기 유물은 처음부터 주려고 시작한 것"이라면서 "제가 뭐라도 가지려고 하는 게 이해충돌 아닌가"라고 말했다.

민주당 대변인들은 손 의원과 관련된 논란이 낙후된 지방이 발전할 수 있는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재정 대변인은 "(손 의원 투기 의혹 제기가) 목포든 다른 지역이든, 단순한 개발 논리로 도시가 발전할 수 있다는 기존 생각을 깰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이해식 대변인은 "서울과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인구는 줄어들고 있고, 도심이 쇠퇴해 도시가 소멸하는 과정을 겪고 있다"며 "손 의원 사건을 계기로 목포 구도심이 살아나고 있다는 확실한 모습을 보여줬다는 측면에서 정당한 평가를 받을 필요가 있다"고 했다.

홍 대변인은 "들리는 말로는 (손 의원의) 목포 기자간담회에 김대중 전 대통령 유세 이후 목포에서 가장 많은 인파가 몰렸다고 한다"며 "단순히 투기냐 아니냐 하는 문제를 넘어, 지역에 절실한 문제를 건드렸다. 목포 시민의 관심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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