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가족 독살한 北김정은, 갑자기 바뀌었겠나"

입력 2019.01.24 09:15

文정부의 대북·경제정책에 각세우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당권주자인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24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해 "김정은이 남북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웃고 포옹하는 장면에 ‘귀엽다’는 말이 나오는데, 불과 1~2년 전에 자기 이복형을 독살했고, 자기 고모부를 공개 처형한 지배세력이 갑자기 귀여운 인물로 바뀌었겠느냐"고 말했다.


24일 오전 인천시 송도 라마다호텔에서 '제397회 인천경영포럼 황교안 前 국무총리 초청 강연회'가 열린 가운데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연설을 하고 있다. /뉴시스
황 전 총리는 이날 인천 한 호텔에서 열린 포럼 특강에서 "우리 정부는 바로 직전에 일어났던 일들을 잊지 않아야 북한의 잘못된 정책에 제대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황 전 총리의 이 같은 발언은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에 각을 세우면서 다가오는 2·27 전당대회에서 보수 우파의 결집을 도모하는 발언으로 해석됐다.

황 전 총리는 이어 "북한에는 지금도 8~12만명가량의 수용범이 있는 5개의 정치범 수용소가 있다고 한다"며 "북한은 또 3대 세습 권력을 공고화하기 위해서 고위 간부와 주민 340명을 공개 총살하거나 처형하는 반인륜적 행위를 자행했다고 한다"고 했다.

황 전 총리는 남북간 경제협력에 대해 "과거 우리가 민생으로 보냈던 자원이 자꾸 군사용으로 전용됐다"며 "정치와 경제의 분리라는 말은 그럴 듯 하지만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정책은 아니다"고 했다.

황 전 총리는 문재인 대통령이 밝힌 국민연금의 스튜어드십 코드 적극 행사 방침에 대해서도 "사회주의식 발상"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황 전 총리는 "국민연금은 공적 연금으로 국민들의 노후복지를 위해서만 사용돼야 한다. 연금을 통해 기업 경영에 개입한다고 하는 것은 연금의 시회주의나 다름없다"며 "국민연금의 스튜어드십 행사는 정부가 자유경제 핵심을 건드리는 사안으로, 기업에 대한 정부 개입은 경제 성장과 미래 발전에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황 전 총리는 이어 "이런 방식으로 정부가 개입하는 것은 연금을 정치적으로 활용하겠다는 것"이라며 "이번 정부가 경제를 갖고 실험하는 잘못은 끝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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