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경제자문위원장 “미중 무역협상 잘될 것"

입력 2019.01.24 08:30

트럼프 대통령 직속 경제 고문인 캐빈 하셋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ouncil of Economic Adviser) 위원장이 미중 무역협상이 제때 합의에 이를 수 있을 것이라는 낙관론을 펼쳤다. 33일째 이어지는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과 관련해서는 "미국의 1분기 성장률이 ‘0’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캐빈 하셋 백악관 경제자문위원장은 23일(현지 시각) CNN과의 인터뷰에서 "미중 무역협상에 상당한 진보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대화가 진전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캐빈 하셋 백악관 경제자문위원장은 23일(현지 시각) CNN과의 인터뷰에서 미중 무역협상 전망을 낙관했다. /로이터
하셋 위원장은 무역불균형·추가관세 부과·지적재산권 문제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 간의 협상이 "마감시한인 3월 1일까지 합의에 이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은 아르헨티나 정상회담에서 90일 동안 무역전쟁에 대한 협상을 진행한다는 ‘휴전 협정’을 체결했다.

하셋 위원장은 "중국의 경제성장이 벼랑 끝으로 떨어진 상황"이라며 "중국은 합의를 통해 큰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인식하고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지난 4일 "몇 달, 심지어는 몇 년 동안이라도 정부의 문을 닫아둘 수 있다"고 말했다. 33일째 지속되고 있는 연방정부 셧다운은 역대 최장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하셋 위원장은 "셧다운이 1분기 내내 지속된다면 1분기 경제성장률은 ‘0’에 가까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정부 기능이 다시 재개되기만 한다면, 2분기에는 거대한 성장률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며 "미국 경기가 후퇴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낙관했다.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는 대통령 직속의 경제 정책 자문기구로, 경제자문위원장은 상원의 동의를 얻어 임명된다. 경제학자들로 구성된 경제자문위원회는 매년 대통령에게 경제 보고서를 제출한다.

캐빈 하셋은 미트 롬니 전 주지사와 존 매케인 전 상원의원,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경제 고문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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