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앤디 김, 하원 군사위 배정…‘한반도 안보’ 비중 커질까

입력 2019.01.24 08:14

앤디 김<사진> 민주당(뉴저지) 하원의원의 군사위원회 배정이 사실상 확정됐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3일(현지 시각)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주한미군을 포함한 한반도 주요 안보 문제를 직접 다루는 하원 내 상임위원회에 한국계 의원이 다수당 소속으로 배정돼 주목된다.

한인 교포 2세인 김 의원은 지난해 11월 중간선거에서 당선이 확실시된 후 기자들과 만나 "한반도 이슈와 관련해 미 의회에서 크고 강한 목소리를 내겠다"며 하원 군사위에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한때 주한 미국 대사 선임이 너무 지연되는 등 한국 이슈가 미국의 우선순위에서 밀리는 게 아니냐는 신호가 나오고 있어 걱정스럽다"며 "한국이 미국의 핵심 파트너이자 핵심 동맹이라는 점을 보다 공고히 해야 하고, 이에 대해 나도 의회에서 역할을 할 예정"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버락 오바마 전 행정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이라크·이슬람국가(IS) 담당 보좌관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령관 전략 참모를 지낸 국제·외교 전문가다. 북한 비핵화 해법과 관련해서는 지금의 대화 기조를 유지해 북한과의 평화적인 관계를 수립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협력할 의향이 있다며, 북한 문제를 소속 정당을 넘어 초당적으로 다뤄야 한다고도 했다.

하원 군사위는 미 국방부와 미군 등을 관리·감독하고 군사전략과 군대 배치 등에도 영향력을 행사하는 하원 내 소위원회다. 당별 소속 의원 분포는 민주당이 위원장을 포함해 31명, 공화당이 27명이다. 하원 군사위는 오는 24일 전체회의를 열어 의원들의 상임위 배정 등 구성안을 안건으로 올려 표결 처리할 예정이다.

군사위와 함께 한반도 문제를 직접 다루는 하원 외교위원회에는 의회 내 한국연구모임 의장단인 아미 베라(민주∙캘리포니아) 의원과 제럴드 코널리(민주∙버지니아) 의원이 나란히 포함됐다. 베라 의원은 지난해 주한미군의 감축과 철수, 그리고 한·미 연합군사훈련의 축소가 가져올 외교∙군사적 영향을 의회에 보고하도록 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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