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스웨덴 실무회담 진전… 비건, 새 파트너 만났다"

입력 2019.01.24 03:31

北 김영철이 폼페이오 만날 때 최선희 후임자 인사시킨 듯
박철 유력… 김혁철 가능성도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마이크 폼페이오〈사진〉 미 국무장관이 최근 스웨덴에서 2박3일간 진행된 미·북 실무 협상에 대해 "약간의 추가 진전이 있었다"면서도 "할 일이 끔찍하게(awful) 많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22일(현지 시각) 위성 연결로 진행한 스위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 연설에서 "두(미·북) 정상이 동의한 한반도 안보와 안정, 평화를 위한 비핵화 달성에는 아직 많은 단계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2차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실무 협상에 일부 진전은 있지만, 비핵화의 구체적 돌파구는 찾지 못했다는 뜻으로 해석됐다.

한편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주 김영철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의 방미와 관련, "(당시) 스티브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새롭게(newly) 지명된 그의 카운터파트를 만날 기회가 있었다"고 말했다. 비건 대표의 협상 상대가 기존의 최선희 외무성 부상에서 새로운 인물로 교체됐음을 시사한 것이다.

외교가에선 김영철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면담 당시 배석한 박철 아태평화위 부위원장과 김혁철 전 주스페인 북한대사 중 한 명을 비건 대표의 새 파트너로 꼽는다.

외교 소식통들은 일단 박철의 발탁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정보 소식통은 "박철이 속한 아태평화위가 통전부 소속이고, 박철이 2016년까지 역임한 주유엔 북한대표부 동포 담당 참사관 자리도 통전부 몫"이라며 "김영철이 통전부 일꾼인 박철을 비건의 새 파트너로 발탁한 듯하다"고 했다.

다만 일각에선 비건의 새 파트너가 김혁철일 가능성도 제기한다. 정통 외교관 출신인 김혁철은 스페인 주재 초대 북한대사로 활동하다 북한의 잇단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실험으로 인해 2017년 추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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