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튼, 주말] 식물원 온 길에 근처 겸재정선미술관·허준박물관 둘러볼만

조선일보
  • 강정미 기자
    입력 2019.01.19 03:00

    일본군 주둔지 땅굴 전시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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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겸재 정선의 생애와 작품 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는 겸재정선미술관. 오른쪽 사진은 궁산땅굴 입구 모습./강정미 기자
    겸재정선미술관: 조선 후기 진경산수화의 대가인 겸재 정선의 작품 세계와 일생을 들여다볼 수 있는 미술관이다. 서울식물원에서 걸어서 갈 수 있어 함께 둘러보기 좋다. 정선은 65세가 되던 1740년부터 1745년까지 양천(현재 강서구 일대) 현령을 지내며 '경교명승첩' '양천팔경첩' 같은 작품을 남겼다. 정선이 현령을 지낸 양천 현아를 복원한 양천현아실과 겸재정선기념실, 원화전시실 등이 있다. 관람객들이 진경산수화를 직접 그려보고 체험하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어른 1000원, 청소년 500원(허준박물관 통합관람 시 어른 1300원, 청소년 700원). 서울 강서구 양천로47길 36

    궁산땅굴역사전시관: 겸재정선미술관 옆 궁산 땅굴은 일제강점기였던 1940년대에 만들어졌다. 당시 대륙 침략의 기지로 쓰인 김포비행장과 한강 하구 일대를 감시하던 일본군부대의 본부와 탄약고 등으로 사용됐다. 건설 과정에서 인근 지역 주민들을 강제 동원하기도 했다. 해방과 함께 굴착 공사는 중지됐지만, 높이 2.7m, 폭 2.2m, 길이 70m의 땅굴이 남아 있다. 아프지만 기억해야 할 역사의 현장을 마주할 수 있도록 지난해 역사전시관이 만들어졌다. 무료 관람. 서울 강서구 가양동 산235

    허준박물관: 동양 의학을 집대성한 의학서 '동의보감'을 쓴 구암 허준의 일생과 동의보감의 역사적 의미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박물관이 세워진 강서구 가양동 일대는 허준이 태어나고 동의보감을 집필한 곳이자 생을 마감한 곳이기도 하다. 동의보감과 허준에 관한 전시 외에 한의학의 역사와 다양한 약재, 의약기에 대한 정보가 가득하다. 옥상 정원에선 멀리 북한산을 조망할 수 있고 동의보감에 수록된 약초를 재배 중인 약초원도 둘러볼 수 있다. 어른 1000원, 청소년 500원(겸재정선미술관 통합관람 시 어른 1300원, 청소년 700원). 서울 강서구 허준로 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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