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은 사회적 문제 해결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 한다는 측면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친다. 그런데 이런 기업들의 사회공헌 활동은 국내에 국한되지 않는다. 해외 진출 등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보조 수단으로서, 또 임직원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대제철은 지난 2014년부터 미얀마와 필리핀 등에서 현지 주민들을 위한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미얀마에서는 지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 동안 만달레이주(州) 따웅비라이에서 지역개발사업(ADP·Area Development Project)을 펼쳤다. 총 6개 마을에 커뮤니티센터, 식수저장탱크, 학교 화장실 등 실생활에 필요한 건축물들을 지어 주었을 뿐 아니라 벽화 그리기, 위생교육전파 등 지역민들과 소통을 통해 사회공헌 활동을 펼쳤다.
이런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에는 임직원들이 직접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지역주민과의 소통에 초점을 맞춰 마을 음악회, 비즈공예 등의 문화교육봉사도 진행해 지역 주민들뿐만 아니라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임직원들도 만족할 수 있는 차별화된 사회공헌 모델을 제시했다.
지난 2017년부터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필리핀 북사마르주는 외부인의 방문이 적어 관광수입이 없고 정부의 지원에도 소외된 빈곤지역으로 지진과 태풍, 홍수로 인한 자연재해가 빈발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곳이다. 현대제철은 해외봉사 전문기관인 플랜코리아와 함께 향후 3년간 필리핀 북사마르주 내 소외지역을 돕는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필리핀 지역사회의 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나눔과 공감의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하나의 대표적 글로벌 사회공헌은 지난 3년간 중국에서 펼쳐진 스포츠 CSR이다. 현대제철은 지난 2016년 중국 유소녀 축구 발전을 위해 한·중 교류 업무협약(MOU)을 맺고 축구 교실을 진행해 왔다. 현대제철은 지난 3년 동안 따핑중학교 축구부 선수들의 기량 향상과 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한국 여자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이 대거 포진한 현대제철 레드엔젤스가 따핑중학교를 찾아 기술지도를 위한 축구교실을 열고, 감독 특강, 한국 초청 등 다양한 교류를 해왔다. 이 같은 사실이 지역사회에 알려지면서 따핑중학교는 다양한 관심과 지원을 받아 한층 더 도약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