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활동이 출석" '학사 특혜' 아이돌 등 연예인 7명 무더기 학위 취소

입력 2019.01.14 18:12

비스트와 비투비 등 아이돌그룹 멤버를 포함한 연예인 7명이 전남 나주 동신대에서 학사 특혜를 받은 것으로 조사돼 무더기로 학점과 학위가 취소됐다.

그룹 하이라이트 멤버 윤두준·이기광, 그룹 비투비 멤버 육성재/각 연예인 인스타그램
14일 교육부가 발표한 동신대와 부산경상대학 부정·비리 의혹 실태조사에 따르면 동신대는 학교 수업에 제대로 출석하지 않은 연예인 학생에게 학점과 학위를 준 것으로 조사됐다. 학사 특혜를 받은 연예인은 ‘하이라이트’의 멤버 이기광·윤두준·용준형, 비스트 출신 가수 장현승, 비투비 멤버 서은광·육성재, 가수 추가열 등 총 7명이다.

학교 측은 "방송 활동을 출석으로 인정한다는 학과 내부 방침에 따라 이들의 출석을 인정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교육부는 이들이 재학했을 때는 이를 명문화한 규정은 없었던 것으로 조사돼 출석을 인정한 것은 학사 특혜라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연예인 학생 7명의 출석을 무효 처리하고 학위를 취소했다.

특히 추가열은 방송연예학과 재학 중에 실용음악과 겸임교수로 임명돼 '교원 임용시 최소 학사 학위 이상 소유자를 대상으로 해야 한다'는 규정을 무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추가열은 학위 취소와 함께 겸임교수 자리에서도 내려오게 됐다.

동신대 측은 이날 "대학은 학칙과 학과 규정 등에 의거해 학점과 학위를 부여했으나, 일부 규정상의 미비점이 있었음을 인정한다"며 "이런 원칙에 따라 학점과 학위를 받은 졸업생들이 피해를 받지 않도록 보호 대책을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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