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2차 미북 정상회담 디테일 준비 중”…후보지로 베트남 급부상

입력 2019.01.14 07:48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13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차 정상회담을 위한 세부 내용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주 미·북 고위급 회담이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2차 미·북 정상회담 개최지로는 베트남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동 순방 중인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UAE(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미 CBS의 시사 프로그램 ‘페이스 더 네이션’과 화상 인터뷰 중 "(2차 미·북 정상회담 관련) 디테일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진행자가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김정은과 (트럼프 대통령의) 다음 정상회담이 1월이나 2월에 열릴 거라 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언제 북한 지도자와 한자리에 앉는 모습을 볼 수 있나’라고 묻자 나온 답이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2019년 1월 13일 UAE(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미 CBS의 시사 프로그램 ‘페이스 더 네이션’과 화상 인터뷰를 하고 있다. /CBS
폼페이오 장관은 논의 중인 디테일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자세한 말을 아끼는 것으로 볼 때, 2차 미·북 정상회담 시기와 장소 등을 놓고 현재 양측이 긴밀히 물밑 접촉을 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폼페이오 장관은 11일 이집트 방문 중 미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도 "북한과 대화가 계속되고 있으며, 올해 북한 비핵화에 상당한 진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이 15일 귀국한 후 정상회담 조율을 위한 미·북 고위급 회담이 재개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여러 차례 2차 정상회담이 곧 열릴 것이라 말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회담을 할 장소로는 베트남이 유력하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13일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에게 2차 정상회담을 베트남에서 하자고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스는 2차 정상회담 후보지가 베트남과 태국으로 압축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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