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역 195년"...美 '메릴랜드 총기난사' 흑인 남성 유죄 판결

입력 2019.01.11 17:11 | 수정 2019.01.11 17:15

미국 메릴랜드주의 한 경찰서 앞에서 23발의 총기를 난사한 흑인 남성에게 법원이 195년형을 선고했다. 피고인은 심신미약을 주장했지만, 동영상을 촬영해 세계 최대 힙합 사이트에 올리려 했던 계획이 들통났다.

범행에 사용된 것과 비슷한 종류의 총기. /연합뉴스
폭스뉴스 등 미 언론에 따르면 10일(현지 시각) 메릴랜드주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항소법원 재판부는 총기 23발을 난사해 경찰관을 숨지게 한 마이클 포드(25)에게 2급 살인 혐의를 적용해 이같이 선고했다. 포드는 지난 2016년 3월 13일 오후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어퍼 말보로시 경찰서 앞에서 불특정 다수에게 23발을 난사했다.

포드는 재판 과정에서 "경찰이 먼저 나를 죽이려 했고, 경찰을 공격할 의도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총을 쏠 때 머리 속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렸다"며 심신미약을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포드가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판단했다. 포드의 총기 난사 계획을 알면서 범죄에 협조하고 휴대전화로 영상을 찍은 두 동생들의 행동을 두고 검찰은 "경찰을 살해하려는 목표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재판부가 이를 받아들였다.

검찰 조사 결과, 이들은 영상을 세계 최대의 힙합 웹사이트인 ‘월드스타 힙합 닷컴’에 올릴 예정이었다. 이 곳은 폭력적인 영상이 많이 올라오기도 한다. 포드의 두 동생은 각각 징역 20년과 12년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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