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카를로스 곤 추가 기소..."닛산에 투자 손실, 연봉 허위 신고"

입력 2019.01.11 16:13 | 수정 2019.01.11 16:17

도쿄 지방검찰청 특수부는 11일 카를로스 곤(64) 르노·닛산·미쓰비시 자동차연합 전 회장에 대해 회사법 위반(특별 배임)과 금융상품 거래법 위반(유가증권보고서 허위 기재)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검찰이 곤 전 회장을 기소한 것은 지난 11월과 12월에 이어 세번째다.

카를로스 곤(64) 르노·닛산·미쓰비시 자동차연합 전 회장. /연합뉴스
곤 전 회장은 지난해 11월 19일 유가증권 재산 축소 및 공금 유용 혐의로 체포됐다가 구속 기간 만료로 석방됐다. 이후 검찰은 12월 같은 혐의로 재체포했으며, 법원은 같은 달 31일부터 열흘간 구속기간을 한차례 연장했다.

니혼게이자이에 따르면, 곤 전 회장은 2008년 개인적인 투자로 손해를 본 18억5000만엔(약187억원)을 닛산자동차에 부담시킨 것으로 조사를 받았으나 이번에는 2009년부터 2012년까지 닛산 자회사에서 총 16억엔(약 165억원)를 사우디아라비아 지인을 위해 사용한 혐의가 추가됐다.

곤 전 회장은 앞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유가증권 보고서에 50억엔(약507억원) 이상의 보수를 축소 기재한 혐의로 수사를 받았다. 이번엔 보수를 허위로 기재한 규모가 추가로 밝혀져 2010년부터 8년간 총 91억엔 이상의 보수를 보고하지 않은 혐의가 적용됐다.

곤 전 회장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퇴임 후 (회사가) 대가를 지불하지 않았고 공시 기재 의무도 없다"고 주장했다.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