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與출신 장관들과 만찬…靑 “개각 이야기는 없었다”

입력 2019.01.11 12:07

文대통령, 국무위원 만찬 2주만에 여당 출신 장관만 따로 불러
청와대 "당정청이 한 팀 돼 소통 원활히 하자는 의미"

청와대는 11일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9명의 더불어민주당 출신 국무위원들과 만찬을 함께 한 것에 대해 "개각을 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 브리핑에서 "어제 개각 이야기는 아예 없었다. 가벼운 이야기에서 시작해 경제 현안과 관련한 문제들과 국정에 관한 진지한 토론이 벌어졌고, 다시 가벼운 이야기로 돌아갔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 김정숙 여사와 함께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도종환 문화체육부 장관, 이개호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 국무위원 9명과 저녁 식사를 했다. 청와대에서는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과 강기정 정무수석비서관 등이 참석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8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앞서 열린 차담회에서 국무위원들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치권에서는 문 대통령이 지난달 28일 국무위원들을 초청해 만찬을 한 뒤 2주가 안된 시점에 또다시 여당 소속 장관들만 불러 만찬을 한 배경에 조만간 단행할 개각과 연관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 대변인은 이에 "대통령이 오찬과 만찬을 활발하게 하는 이유는 당정청이 한 팀이 돼 소통을 원활하게 하자는 의미가 크다"며 "식사를 하면서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와 견해를 듣고 서로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누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연말에 문희상, 정세균 의원 등 원로들과 만찬을 했고, 그 무렵 국무위원들과 송년 만찬을 했다. 올해 들어 이해찬 대표와 당 지도부와 오찬을 했고, 오늘은 원내대표단 오찬이 있다"며 "그 흐름이 계속 이어지면서 이달 안에 민주당 원외위원장들을 초청해 오찬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어제 저녁도 그 흐름의 연장선으로 보는 것이 정확하다"고 말했다.

또 "당 출신 장관들과의 만찬은 (계획한 것이) 꽤 오래됐고, 어제 이뤄졌다고 한다"며 "대통령께서 퇴근하고도 계속 두툼한 보고자료를 들고 관저로 돌아가서 보고서에 파묻혀 산다고 하니, 거기에서 좀 빼내자, 즐거운 자리를 만들어보자는 취지로 당 출신 장관 몇 분이 임종석 전 비서실장에게 이야기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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