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당 1.6골→2.9골’ 손흥민의 파급효과...토트넘의 이유있는 걱정

  • OSEN
    입력 2019.01.10 04:04


    손흥민의 아시안컵 차출이 임박해오면서 영국 언론들도 그가 없는 토트넘이 어떻게 달라질 지에 대한 관심이 끊이지 않고 있다. 토트넘이 손흥민의 부재를 걱정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는 법이다.

    영국 ‘플래닛 풋볼’은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이 선발 출장했을 때 케인과 토트넘의 기록은 어떻게 변했나”는 제하의 기사를 게재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이번 시즌 토트넘의 운명에 큰 영향을 미쳤다. 손흥민이 선발 출장했을 때 동료들의 활약이 어떻게 변했는지 주목하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다”면서 “토트넘은 현재 아랍에미레이트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에 차출되는 손흥민의 부재를 어떻게 채워야 하는지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손흥민의 존재로 가장 수혜를 보는 선수로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을 꼽았다. 매체는 “손흥민의 존재로 수혜를 입는 선수 중 한 명은 해리 케인이다. 손흥민이 출장했을 때 골 결정력에 대한 부담을 더는데 도움을 준다”고 전했다. 

    지난 카라바오컵 준결승 1차전 첼시와의 경기를 예로 들었고, ‘가디언’의 기사를 인용해 “케인은 전방 깊숙한 지점에서 손흥민과 역할을 조절하고 있었다”며 “케인은 그의 기동력을 되찾았고 상대를 치명적인 지점으로 몰아넣을 수 있게끔 전력질주 할 수 있는 자유를 되찾았다”고 전했다.

    통계까지 뒷받침했다. 매체는 “손흥민 없이 시작한 9번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케인은 3골을 넣었다”고 했다. 당시 손흥민은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참가하고 있을 때였다. 이어 “손흥민과 함께 선발 출장한 11번의 리그 경기에서는 11골을 넣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의 존재로 인해 케인의 득점력이 살아나는 것은 결국 팀 전체적인 공격력이 폭발까지 이어지는 선순환이 이어졌다. 매체는 “팀 전체적으로도 비슷한 효과를 얻었다. 손흥민이 선발 출장하지 않은 10번의 경기에서 16골로 경기 당 평균 1.6골을 넣었다”며 “그러나 손흥민이 선발 출장한 11경기에서 경기 당 2.9골로 증가한다”고 덧붙였다.

    물론 매체는 “수비적으로는 약간의 출혈이 있었다. 손흥민이 선발로 나선 11경기에서 경기 당 1.1골, 총 12골을 내줬고, 손흥민이 선발 출장하지 않은 10경기에서는 9골로 경기 당 0.9실점을 기록했다”고 했다.

    하지만 이내 “득점이 크게 늘어난 점을 감안하면 손흥민의 공격력은 감수할만한 위험이다”면서 손흥민의 선발 출장이 더 필요함을 강조했다.

    한편, 손흥민은 오는 14일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를 소화한 뒤 아시안컵이 열리는 아랍에미리트로 이동해 벤투호에 합류한다. /jhrae@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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