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신재민 또 공격 "행동 책임질 강단 없는 사람"

입력 2019.01.04 11:07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4일 "신재민씨 관련 글을 올린 이유는 순수한 공익제보자라고 보기에는 문제가 많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신씨 글을 내린 이유는 본인이 한 행동을 책임질 만한 강단이 없는 사람이라 더 이상 거론할 필요를 느끼지 않기 때문"이라고 했다.

손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과 관련한 글을 올렸다 내린 이유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손 의원은 지난 2일 ‘신재민을 분석합니다’라는 글을 올렸고 해당 글은 논란이 됐다. 손 의원은 해당 글을 내렸지만, 이 글은 네티즌들에 의해 캡처돼 인터넷 커뮤니티 등으로 퍼졌다.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 /조선DB
손 의원은 해당 글에서 "신재민이 기재부를 퇴직한 지난해 7월 단기간에 큰돈을 버는 일을 획책한 것으로 추측된다"며 "종잣돈이 필요해 돈을 만들었지만 여의치 않은 일이 벌어진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신재민은 진짜로 돈을 벌러 나온 것이고, 가장 급한 것은 돈"이라며 "나쁜 머리 쓰며 의인인 척 위장하고 순진한 표정을 만들어 내며 청산유수로 떠드는 솜씨가 가증스럽기 짝이 없다"고 했다. 손 의원은 "계속 눈을 아래로 내리는 것을 보면 양심의 가책, 또는 지은 죄가 만만치 않은 것 같기도 하다"고도 했다. 손 의원은 신 전 사무관을 ‘사기꾼’이라 지칭하며 "(야당은) 사기꾼한테 또 속아서 망신당하지 말라"고도 했다.

손 의원의 글과 관련해 비판 여론이 비등했다. 자유한국당 윤영석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손 의원 본인이 올린 SNS 글에서도 ‘같습니다’ ‘했겠죠’라는 각종 추측성 어휘를 늘어놓으며 사실관계도 모르면서 일확천금을 꿈꾸며 단지 ‘돈’을 벌기 위해 나온 것이라고 매도했다"며 "객관적인 사실관계가 명백히 드러나지도 않은 상황에서 무슨 근거로 공익제보의 압박감과 부담감에 유서까지 가슴에 품고 다니는 신 전 사무관을 매도하는 것인가"라고 했다.

윤 대변인은 "오로지 자신만의 기준으로 세상을 바라보면서, 양심적 공익 제보자를 향해서 진짜 돈이 목적, 일확천금, 도박꾼이라고 매도하는 손혜원 의원의 외눈박이 인성과 인품에 아연실색할 따름"이라며 "내게 유리하면 의인, 남에게 유리하면 협잡꾼이라는 ‘손혜원식 망발’을 이해하는 국민은 그 어디에도 없을 것"이라고 했다.

한 야당 관계자는 "손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 후원금 계좌 아직 빈자리 있다’고 하면서 후원회 계좌를 떡 하니 올려놨는데, 손 의원이 신 전 사무관을 공격한 논리대로라면 손 의원도 돈 벌려고 국회의원을 하는 것이냐"며 "아무 객관적 근거 없이 젊은 청년을 인격살인해도 되느냐. 지금이라도 신 전 사무관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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