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이름은 장미' 유호정 "연기하는 내내 엄마 생각"

  • 뉴시스
    입력 2019.01.03 23:31

    영화 '그대 이름은 장미'
    "연기하는 내내 엄마를 생각했다. 우리 엄마도 나를 이렇게 힘들게 키웠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부분이 연기하는 데 도움이 됐다."

    배우 유호정(50)은 3일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그대 이름은 장미' 회견에서 이렇게 말했다. 조석현(46) 감독과 배우 박성웅(46)·오정세(42)·채수빈(25)·하연수(29)·이원근(28)·최우식(29)이 자리를 함께 했다.

    평범한 엄마 '홍장미' 앞에 한 남자가 나타나면서 그녀의 감추고 싶던 과거가 밝혀지는 코미디영화다. 16일 개봉.
    유호정은 주인공 '홍장미', 하연수는 홍장미의 20대 시절을 연기했다.

    "나의 어린 시절은 하연수가 너무 사랑스럽게 연기해줬다. 장미의 꿈과 열정을 잘 보여줘서 내가 연기할 때 편했다."(유호정)"유호정 선배의 어린 시절을 연기하게 돼 죄송하고 걱정이 됐다. 사실 유호정 선배의 딸 역할이 더 탐났는데 영화를 보면서 대리만족했다. 많이 울었다."(하연수)

    채수빈은 홍장미의 딸 '홍현아'로 분했다. "선배들이 많이 도와줘서 즐겁게 촬영했다. 엄마 생각을 많이 하게 만드는 영화다. 영화를 보니 마음이 더 뭉클해진다."
    박성웅은 홍장미의 옛 연인 '유명환', 이원근은 유명환의 20대를 담당했다.

    "피가 안 나오는 잔잔한 멜로는 처음이었다. 열심히 잘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촬영장에 가면서도 설레였다. 정말 좋았다."(박성웅)

    "감독이 굳이 캐릭터를 꾸미지 말라고 했다. 명환은 순수하지만 아버지에게 억압당하는 인물인 것 같다. 강아지에서 대형견으로 성장한 느낌이다."(이원근)
    오정세는 홍장미에 대한 일편단심으로 묵묵히 그녀의 곁을 지키는 '최순철', 최우식은 순철의 어린 시절을 맡았다.

    조 감독은 "영화 '써니'(감독 강형철·2011)와 비슷한 구성"이라며 "우리 영화는 누군가의 엄마가 아니라 '홍장미'라는 한 사람의 인생을 들여다 보고 싶었다. 이런 느낌만 관객이 받는다면 '써니'와 비교당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유호정은 "나도 모르게 오랜만에 영화를 하게 됐다"며 "'취화선'(감독 임권택·2002)으로 데뷔했는데 10년 뒤에 '써니'를 했다. 8년 만에 이번 작품을 하게 됐다. 새해에 관심을 많이 받게 돼서 행복하다. 관객에게 행복을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