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와 타코 먹으며 하루 262㎞ 달려 24시간 마라톤 세계신기록 세운 여자

조선일보
  • 허윤희 기자
    입력 2018.12.27 03:45

    美 '데저트 솔스티스' 1위한 헤론 "내겐 패스트푸드가 우승 원동력"

    카밀 헤론
    /카밀 헤론 트위터

    24시간 동안 262㎞를 달린 미국 여성이 하루에 가장 먼 거리를 달린 여성으로 기록됐다.

    영국 BBC는 25일(현지 시각) "올해 37세인 카밀 헤론〈사진〉이 지난 8~9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린 '데저트 솔스티스' 대회에서 24시간 동안 잠을 자지 않고 162.9마일(약 262㎞)을 달려 여자 세계신기록을 기록하며 우승했다"고 보도했다. 이 대회는 24시간 동안 총 이동 거리, 100마일 돌파 시간 등을 측정하는 울트라마라톤대회다. 헤론은 100마일(161㎞) 지점을 가장 빠른 13시간 25분에 통과해 여자 세계기록을 동시에 경신했다.

    이 대회에서 헤론은 피닉스 고등학교에 마련된 400m 트랙을 655바퀴 반 돌았다. 2위를 차지한 남성 제이콥 잭슨보다 5마일을 더 달린 기록이다. 헤론은 BBC 인터뷰에서 "젊었을 때 일곱 군데 골절을 겪었지만 뼈가 부러진 줄도 몰랐다"고 했다. 14년 전 재활 삼아 마라톤을 시작했다는 그는 마라톤 풀코스(42.195㎞)에서 21번이나 우승했다.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 싶어 100㎞ 울트라마라톤으로 전업"했고 2015년 첫 완주에 성공했다.

    그는 "달리면서 마치 좀비처럼 느껴졌다"며 "몇 바퀴는 걸으면서 타코와 맥주를 먹으며 에너지를 보충했다. 패스트푸드가 내겐 우승의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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