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 공무원 인사, 인공지능이 추천

조선일보
  • 윤형준 기자
    입력 2018.12.24 03:07

    AI 플랫폼 시범 서비스 시작

    정부는 앞으로 공무원 인사에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하기로 했다. 인사혁신처는 23일 각 부처의 실·국장, 과장급 직무에 적합한 인재를 과학적으로 분석·추천해 주는 AI 인사 플랫폼을 도입해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AI 플랫폼은 현행 전자인사관리시스템(e사람)에 구축된 인사 정보와 전자문서 정보를 분석해 인사 수요가 있는 직위에 필요한 요건을 자동으로 제시한다. 또 전문 분야, 경력, 연구 활동 등의 정보를 분석해 해당 요건에 걸맞은 후보자군을 맞춤형으로 추천한다. 지금까지는 인사 담당자가 직접 '직무 요건'에 맞는 후보군 대상자를 선정했다. AI 플랫폼을 이용하면 '데이터에 근거한 인사'를 할 수 있는 길이 열리는 것이다. 인사혁신처는 "과거 인사 심사 시스템에 비해 시간과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다만 이 기술은 아직 시범 단계로, 기존 인사 시스템을 보조하는 수준으로 사용된다. 인사혁신처 관계자는 "기존의 수기 검증으로 인사 후보군 대상자를 선정하는 방식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다만 데이터 기반으로 뽑은 추천 대상자와 기존 방식으로 선정한 후보군을 비교 검증해 더 공정한 인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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