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하고 있다' 45% vs '잘못하고 있다' 46%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질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1일 발표됐다.

여론조사업체 한국갤럽이 지난 18~20일 전국 성인 1002명에게 조사해 이날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가’라는 물음에 응답자의 45%만이 ‘잘하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응답자의 46%는 ‘잘못하고 있다’고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8%는 의견을 유보(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4%)했다.

한국갤럽 제공

대통령 직무긍정률은 지난주와 같았지만, 부정응답은 지난주보다 2%포인트 오르면서 취임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처음으로 직무 긍정률을 넘어섰다.

한편,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9%,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 25%, 자유한국당 18%, 정의당 12%, 바른미래당 5%, 민주평화당 1%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지지도가 각각 3%포인트 상승했고,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각각 1%포인트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5%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