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실버푸드

조선일보
입력 2018.12.18 03:01

치매 예방, DHA 등 들어있는 '수버네이드'
당 줄이고 단백질 섭취하는 '시니어두유'

액티브 시니어, 뉴 시니어….
은퇴 이후에도 소비생활과 여가생활을 즐기는 노년층을 일컫는 신조어다.

과거 노년층에게는 '뒷방 늙은이'와 같이 부정적인 수식어가 붙기도 했지만, 요즘에는 '노인(老人)'이라는 사전적 표현도 조심스럽다. 이 시대의 시니어들은 나이가 들어도 삶의 질을 유지하며 건강하고 행복한 인생을 추구한다. 특히 시니어를 겨냥한 실버푸드 규모는 해마다 급증하고 있고, 이들은 시니어 그룹을 경제계 '큰 손'으로 주목한다.

제대로 알아야 제대로 고를 수 있다.
이번 테이블 토크의 주제는 '건강을 유지하는 실버푸드 알아보기'다.

◇빠르게 진입한 고령사회, 빠르게 성장하는 실버푸드

지난 8월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전년 대비 34만명이 증가한 712만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노인인구 비율은 14.2%. 우리나라도 고령사회에 진입한 것이다. 고령사회는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14% 이상인 사회를 말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예상보다 1년 먼저 고령사회에 진입했으며, 65세 이상 인구가 20%를 넘는 초고령사회로 빠르게 가고 있다.

고령 인구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시니어를 타깃으로 하는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1조1000억원 규모였던 국내 실버푸드 시장이 오는 2020년 16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버푸드는 노인성 질환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영양소를 공급하거나 노화로 약해진 신체 기능에 도움을 주는 등 목적은 다양하다. 특히 최근 출시된 실버푸드들은 영양과 함께 맛도 고려해 식사대용 또는 간식으로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치매’ 피하려면?…DHA·EPA·콜린 등 특정 영양소 먹어야

시니어들은 가장 피하고 싶은 질환으로 ‘치매’를 꼽는다. 치매는 현재 대한민국 65세 이상 인구 10명 중 1명이 앓고 있으며, 치매 전 단계 또는 예비 치매라 불리는 경도인지장애 인구도 약 152만명이나 된다. 지난해 중앙치매센터가 발표한 대한민국 치매현황에 따르면, 경도인지장애의 유병률은 약 22.4%에 이른다.

이처럼 치매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기억력 개선에 도움을 주고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식품을 구입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영양소를 고려한 식품 섭취는 치매 관리에 무척 효과적으로 알려졌다.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들은 DHA, EPA, 콜린 등 특정 영양소가 같은 연령의 일반인보다 약 10~25% 낮다. 한독의 ‘수버네이드’는 경도인지장애와 경증 알츠하이머 환자용 특수의료용도 식품으로 치매 환자들이 부족할 수 있는 DHA, EPA, UMP, 콜린 등을 집중적으로 공급해 뇌에서 시냅스 연결 활성화를 돕는다. 바닐라 맛 음료 형태로 매일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

‘수버네이드’는 글로벌 식품회사 다농의 특수영양식 전문회사 뉴트리시아에서 개발한 제품으로 현재 영국, 호주, 네덜란드, 독일, 홍콩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판매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한독에서 정식 수입 판매하고 있다.

최근 관심이 높아지는 근감소증 ‘사코페니아’도 고령층에서 발생하기 쉬운 질환 중 하나다. 근감소증은 팔과 다리 등을 구성하는 골격근과 근력이 정상보다 매우 줄어드는 질환으로 꾸준한 근력 운동과 함께 단백질 섭취가 중요하다. 매일유업은 성인영양식 전문 브랜드 ‘셀렉스’를 런칭하고 액상 파우치 형태의 ‘마시는 고단백 멀티비타민’과 간식 형태의 시리얼바 ‘밀크 프로틴바’ 2종을 출시했다. 단백질 제품은 맛이 없다는 편견을 해소한 제품으로 맛있게 먹으며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다.

◇당은 줄이고 단백질은 보강하는 방법

간식을 먹고 싶지만 당을 걱정하는 시니어들도 많다. 정식품의 ‘베지밀 5060 시니어두유’는 설탕 대신 몸속에 천천히 소화·흡수되는 결정과당과 이소말토올리고당을 사용해 당 걱정없이 마실 수 있는 제품이다. 또 몸에 좋은 국산 검은콩과 뼈 건강에 좋은 칼슘, 칼슘 흡수를 도와주는 비타민D를 강화했다.

특히 시니어에게 필수인 단백질 효율을 강화하기 위해 필수 아미노산인 메티오닌을 보강했다. 두뇌 건강에 좋은 오메가-3 지방산과 몸속 보호막을 형성하는 베타글루칸, 아르기닌 성분도 더했다.

나이가 들어 잇몸이나 치아가 약해지면 음식도 제대로 즐길 수 없다. 치아를 잃고 매일 두부 같은 음식만 먹을 수는 없는 법. 현대그린푸드의 연화식 브랜드 ‘그리팅 소프트’는 ‘부드럽고 맛있게’란 슬로건과 함께 잇몸으로 먹을 수 있을 만큼 부드러운 12종의 연화식을 선보였다. 갈비찜을 비롯해 뼈까지 먹는 생선 조림과 콩조림 반찬 등을 바나나 정도의 부드러운 식감으로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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