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차기 백악관 비서실장에 사위 쿠슈너 검토”

입력 2018.12.14 12:1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새 백악관 비서실장 자리에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사진> 백악관 선임고문을 앉히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언론보도가 나왔다.

허핑턴포스트는 13일(현지 시각)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쿠슈너 고문이 전날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면접을 봤다며, 그가 특히 자신이 추진 중인 사법제도 개혁과 민주당과의 원만한 관계를 강조했다고 전했다. 백악관은 관련 논평 요청에 아직 답변하지 않은 상태다.

쿠슈너 고문은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의 남편으로, 대선 캠프 때부터 대통령을 가장 가까이서 보좌하고 있는 행정부 최고 실세다.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의 교체를 결정한 것도 쿠슈너 고문과의 불화 때문이란 관측이 많다. 켈리 실장은 지난 2월 쿠슈너 고문의 백악관 내 기밀취급권을 1급에서 2급으로 강등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차기 백악관 비서실장 1순위로 낙점했던 닉 에이어스 부통령이 비서실장 수행기간 등에 대한 이견으로 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는 인물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믹 멀베이니 백악관 예산국장,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 3명이다. 한때 물망에 올랐던 공화당 강경파 마크 메도스 하원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의회에 남아 있으라"며 막았다고 한다.

이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켈리 비서실장을 대체할 5명의 잘 알려진, 대단한 후보들을 검토하고 있다"며 "후보들을 대상으로 면접을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허핑턴포스트는 "2016년 대선 당시 트럼프 캠프 선거대책본부 부본부장을 맡았던 데이비드 보시가 14일 트럼프 대통령과 오찬을 함께할 예정"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인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도 차기 비서실장 후보군에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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