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택배도둑 잡는다...‘위치추적기 달린 가짜소포’ 배달

입력 2018.12.14 07:59

아마존이 ‘택배털이’를 잡기 위해 미국에서 GPS 위치추적기가 달린 가짜 아마존 택배 박스를 배송했다. 크리스마스 명절을 앞두고 집 앞에 놓인 택배를 도난당하는 이들이 늘자 경찰이 거대 유통업체 아마존과 손을 잡고 절도범들을 잡으려 한 것이다.

AP 등 외신은 미국 뉴저지에서 아마존 배송 차량이 지난 11일(현지 시각) 도시 곳곳을 돌아다니며 실험 자원자들의 집 앞에 GPS 위치추적기를 심은 모형 소포를 배달했다고 전했다. 현관에는 범인의 얼굴을 알기 위한 초인종 카메라도 설치했다.

2018년 12월 11일(현지 시각) 미국 뉴저지에서는 택배털이범을 잡기위한 GPS위치추적기가 부착된 가짜 아마존 소포들이 배달됐다. /ZDnet
제임스 크레코 저지시티 경찰서장은 "첫 모형 소포 도난사건이 불과 3분만에 발생했고, 도난 용의자는 즉시 체포됐다"고 밝혔다.

모형 택배를 배달한 실험 장소들은 지역 범죄율 통계와 아마존이 제공한 지역별 택배 도난 사고 발생위치 지도 데이터를 합계해 선정했다.

온라인 쇼핑 증가와 맞물려 미국의 연말 명절 기간인 추수감사절(11.18)부터 크리스마스까지 택배량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미국 우체국은 이 기간동안 약 9억개의 소포가 배달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택배털이’ 범죄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한 설문 결과에 따르면 미국인 2600만명 정도가 집에서 명절 선물 택배를 도난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AP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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