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신 택시기사 분향소 찾은 여야 대표…김병준 "정부여당 답답" 이해찬 "대책 내놓겠다"

입력 2018.12.12 18:15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의사당 인근에 마련된 '카풀' 서비스 도입에 반대하며 분신한 택시 기사 최우기 씨의 분향소를 찾아 조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12일 오후 카풀 서비스에 반대하며 분신, 사망한 택시기사 최모씨의 국회 앞 분향소를 찾아 애도의 뜻을 표했다.

김 위원장은 택시노조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정부가 잘못된 방향으로 움직이는 데 대해 투쟁하고 시정하도록 하겠다. (택시업계가) 전체적인 세상의 흐름을 거부하는 것도 아니고 정부가 움직이지 않는 부분은 참 안타깝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조문 직후 기자들과 만나서도 "(정부와) 대화도 부족하고 (정부가) 아예 대책을 수립하겠다는 생각을 한 적이 없는 것 같다"며 "정부·여당의 모습이 답답하다. 저희라도 열심히 챙길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인근에 마련된 '카풀' 서비스 도입에 반대하며 분신한 택시 기사 최우기씨의 분향소를 찾아 조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앞서 이날 오전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도 최씨의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 대표는 택시노조 관계자들과 면담하며 "제가 당정회의를 긴밀하게 해서 대책을 내놓겠다. 중장기적인 대책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전반적으로 (택시 업계가) 과잉돼있으니 감차 등 종합대책을 만들도록 하겠다. 카풀서비스는 출퇴근 시간에 택시를 잡기 어려워 나온 서비스인데 악용될 우려가 있다. 카풀횟수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제 처남이 부산에서 택시회사를 하고 있어 (업계 상황에 대해) 어느 정도 안다"며 "급여가 월 130만~200만원으로 너무 낮으니까 젊은 사람들이 안하려고 하는 것 같다. 처우를 어떻게 개선할지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를 더 보시려면,

"文정부, 카카오 카풀 막아달라"… 택시단체 천막농성 돌입 고성민 기자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