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경제팀, 부총리 중심 원팀 운영하라”

입력 2018.12.12 16:01 | 수정 2018.12.12 16:39

홍남기 부총리 첫 보고에서 '경제 사령탑' 논란 정리
격주 보고 받기로...17일엔 확대경제장관 회의 주재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홍남기 신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경제현안에 대한 첫 보고를 받고 정부의 경제정책 지휘라인을 정리했다. 또 오는 17일에는 직접 확대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내년도 경제정책방향을 논의해 공개하기로 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오늘 홍 부총리로부터 2019년 경제정책 방향을 중심으로 경제 현안을 보고받았다"며 "오늘 보고는 예정된 1시간을 훌쩍 넘겨 11시부터 12시40분까지 100분 동안 이어졌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청와대에서 홍남기 신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경제현안에 대해 보고를 받고있다. /청와대 제공
문 대통령은 홍 부총리에게 "현 경제 상황이 엄중한 만큼 경제팀은 신임 부총리 중심의 원팀으로 운영해주길 바란다"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경제정책의 가시적인 성과를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홍 부총리는 문 대통령에게 "대통령께 격주로 보고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요청을 했고, 문 대통령은 이를 수락하고 "격주로 정례 보고를 할 뿐만 아니라 필요하면 그 보고 내용을 국민들에게도 알리자"고 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또 홍 부총리는 문 대통령에게 "경제관계 장관들과 청와대 수석이 참석하는 조율모임을 갖겠다"고 보고했고, 문 대통령은 "모임이 좀 더 투명하게 운영되고 활발하게 토의가 이뤄지도록 하라"고 지시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오는 17일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확대경제장관회의를 열어 내년도 경제정책 방향을 논의하겠다’고 했다"며 "오늘 보고되고 토의된 내용도 이날 확대경제장관회의 뒤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확대경제장관회의 참석자는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비롯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환경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국무조정실장, 공정거래위원장, 금융위원장이라고 청와대는 밝혔다.

한편,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홍 부총리 보고 내용을 소개해 달라는 질문에 "2018년 경제 상황과 2019년 경제 전망에 대해서 종합적이고 포괄적으로 말씀을 나눴다"고 전했다. 이어 최저임금인상, 소득주도성장, 탄력근로제 등에 대한 논의가 있었냐는 취재진 질문에 "앞으로 당정청이 같이 논의하자는 논의가 있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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