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적인 감아차기' 손흥민, 1골·1도움 맹활약…평점 9점 '완벽 활약'

입력 2018.12.09 11:3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하는 손흥민(26·토트넘)이 9일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9일(현지 시각) 영국 레스터의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EPL 16라운드 레스터시티와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2대 0으로 완승했다.

토트넘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전 추가 시간 오른쪽 측면에서 넘어온 골을 패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왼발로 감아 차 골망을 갈랐다. 시즌 5호 골이자 프리미어리그 3호 골. 손흥민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슛을 한 위치는) 내가 좋아하는 위치"라며 "연습의 결과"라고 했다.

손흥민이 레스터 전에서 골을 넣은 뒤 동료 선수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손흥민의 골로 기세가 오른 토트넘은 후반 13분 추가골을 넣었다. 이번에는 손흥민이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무사 시소코가 중원에서 넘긴 공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받은 손흥민이 반대편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델리 알리가 다이빙 헤딩으로 마무리했다. 손흥민은 후반 29분 토트넘 팬들의 박수 속에 해리 케인과 교체됐다.

토트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도 손흥민의 활약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포체티노 감독은 "이번 시즌 처음 몇 달간은 손흥민이 너무 많은 여행을 하면서 조금은 실망스러웠던 게 사실이지만, 대표팀에 차출되지 않으면서 손흥민이 더 나은 모습을 보이려고 노력했다"며 "그의 헌신과 활약에 무척 기쁘다. 우리가 원하는 선수"라고 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에서 '골 가뭄'에 시달렸다. 2018 러시아월드컵,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까지 태극마크를 달고 온 힘을 다해 뛰느라 체력이 '방전'됐다는 말이 나왔다. 그러나 지난달 25일 첼시 전에서 기록한 '50m 질주' 첫 골을 시작으로 최근 4경기 3골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그는 사흘 전 사우샘프턴전에서 유럽 1부리그 통산 100호 골을 넣은 데 이어 이날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다. 손흥민은 "11월 A매치 휴식기에 잘 쉬고 축구 공부를 한 게 도움이 된 것 같다. 터닝포인트가 됐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 후 영국 축구전문 매체 '풋볼 런던'(www.football.london)은 손흥민에게 팀에서 가장 높은 평점 9를 줬다.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 대해 "전반전 막판 환상적인 감아 차기 슈팅으로 팀의 교착상태를 깨뜨렸다"며 "토트넘은 손흥민이 케인의 공백을 메워주기를 기대했고, 손흥민은 득점과 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바람에 제대로 부응했다"고 평가했다.

영국 통계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팀에서 두 번째로 높은 8.5점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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