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현장리뷰]손흥민 '1골-1도움' 펄펄, 토트넘 레스터에 완승

입력 2018.12.09 06:34

로이터 연합뉴스
[킹파워스타디움(영국 레스터)=민규홍 통신원]손흥민(토트넘)이 펄펄 날았다. 1골-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AFP 연합뉴스
토트넘은 8일 밤(한국시각) 영국 레스터 킹파워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시티와의 2018~20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원톱으로 나서 1골-1도움을 기록하며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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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메이션
먼저 홈팀 레스터 시티는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슈마이켈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고, 페레이라, 웨스 모건, 조니 에반스, 벤 칠웰이 포백으로 나섰다. 비센테 이보라, 은디디, 멘디가 미드필더진을 구성했고, 데마라이 그레이, 이헤나쵸, 제임스 매디슨이 3톱에 섰다.
토튼햄은 4-2-3-1의 전술을 들고 나왔다. 휴고 요리스가 선발 골키퍼로 나섰고, 벤 데이비스, 베르통헌, 알더베이럴트, 오리에가 포백에 섰다. 해리 윙크스, 에릭 다이어가 수비형 미드필더에, 손흥민, 델레 알리와 시소코가 2선에 위치했다. 스트라이커에는 루카스 모우라가 선발 출장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주전 해리 케인과 에릭센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손흥민의 환상 중거리슛골
양팀은 전반 초반에 탐색전을 펼쳤다. 레스터는 계속적인 전진 패스로 토트넘을 공략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안정적으로 막아내며 역습을 노렸다. 레스터는 토트넘의 압박을 효과적으로 풀어내며 공을 전방으로 연결시켰다.
전반 7분 이러한 공격전개로 레스터에서 첫 슈팅이 나왔다. 뛰어 들어가던 은디디가 패스를 받아 하프 발리 슛을 시도했지만, 공중으로 뜨고 말았다. 전반 10분에도 벤 칠웰이 조니 에반스로 부터 롱패스를 받아 돌파했고, 토트넘의 수비와 골키퍼 사이에 땅볼 크로스를 올렸다.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지만 결정적인 장면이었다. 전반 14분에는 그레이가 개인기로 토트넘 수비를 제친 다음 낮은 땅볼 크로스를 시도했다. 역시 토트넘 수비에게 막혔다.
토트넘은 계속해서 중앙으로 공격을 시도했고, 레스터는 미드필더에서 부터 강하게 압박을 해서 토트넘의 공격을 비교적 쉽게 막아낸 후 직선적인 롱패스로 공격을 시도했다.
전반 20분이 지나는 중반부터 토트넘이 공 점유율을 늘려갔다. 좌우로 계속해서 전환하면 틈을 노리면서 중앙지역에서의 강한 압박을 풀어냈다. 하지만 공격수에게 연결되는 결정적인 패스가 부족했다. 에릭센의 부재가 느껴지는듯 했다.
전반 26분에는 델레알리가 쇄도하는 손흥민에게 스루패스를 시도했고, 손흥민이 환상적인 터치로 받아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전반 29분에는 델레알리가 페널티 박스안에서 개인기로 레스터 수비를 제치고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수비에게 막혔다.
전반 30분에 토트넘의 첫 슈팅이 나왔다. 손흥민이 오른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베르통헌이 헤딩으로 슈팅을 기록했다. 전반 40분에는 손흥민이 먼거리에서 프리킥을 직접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 위로 뜨고 말았다. 전반 45분에는 알리와 손흥민이 2대1 패스로 레스터 수비진을 돌파했다. 하지만 마지막 장면에서 알리가 슈팅 상황에서 밸런스가 무너졌다.
전반 46분 손흥민이 득점에 성공했다. 오른쪽 페널티 박스 밖에서 손흥민이 전매 특허인 왼발 감아차기로 레스터의 골망을 흔들었다. 러시아 월드컵에서 손흥민의 멕시코전 골을 생각나게하는 환상적인 골이었다.
전반 초반 레스터가 강하게 밀어 붙혔지만, 득점에 성공하지 못한점이 아쉬웠다. 제이미 바디의 부재로 세밀한 마무리를 보여주지 못했다. 반면에 토트넘은 핵심 선수 해리 케인과 에릭센이 휴식을 부여 받아 결장했다. 하지만 손흥민과 델레 알리가 분전했고, 골까지 기록하며 앞선채로 전반을 마쳤다.
▶초반 레스터의 승부수
양팀 모두 하프타임동안 교체없이 후반에 그대로 경기장에 나섰다. 후반 초반의 공세는 토트넘이 그대로 가져갔다. 전반과 마찬가지로 좌우로 레스터를 공략했다. 델레알리와 손흥민의 컨디션이 매우 좋아보였다.
후반 5분 레스터 키퍼 슈마이켈의 킥 실수를 델레 알리가 끊어냈고, 손흥민에게 패스했다. 슈팅했지만 아쉽게 수비에게 막혔다.
후반 초반 부터 레스터의 공격이 조금씩 살아났다. 후반 6분에는 토트넘 키퍼 요리스의 킥 실수가 있었다. 벤 칠웰이 끊어낸 후 직접 슈팅까지 연결했다. 후반 8분 레스터의 그레이가 날카로운 유효 슈팅을 날렸다. 매디슨이 오른쪽의 그레이에게 연결했고, 그레이가 왼쪽 페널티 박스 밖에서 슈팅했지만, 요리스에게 막혔다.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후반 11분 레스터의 퓌엘 감독이 이른 교체카드를 꺼냈다. 미드필더 이보라와 공격수 이헤나쵸를 빼고 올브라이튼과 게잘을 투입했다. 442로 포메이션을 변화했다.
▶손흥민의 어시스트, 알리의 추가골
레스터의 퓌엘 감독이 승부수를 던지자마자 후반 13분 토트넘의 추가골이 나왔다. 레스터 시티가 442로 포메이션을 바꿨고, 레스터의 압박이 약해졌다. 그틈을 타서 토트넘의 역습이 성공했다. 모우라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왼쪽에서 알리를 보고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다. 알리가 헤딩으로 두번째 골을 득점했다. 손흥은 선제골이후 정확한 어시스트로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었다.
토트넘의 추가골 이후 경기가 토트넘으로 기울었다. 레스터 선수들은 집중력을 잃은듯 했고, 반면 토트넘 선수들은 집중력을 갖고, 레스터의 공세를 막아내며 역습을 펼쳤다.
토트넘의 포체티노 감독은 후반 16분 루카스 모우라를 빼고 에릭센을 투입했다. 경기를 굳히고 주중에 있을 바르셀로나전을 위해 컨디션 조절을 위한 교체였다.
후반 26분 벤데이비스가 크로스를 올렸고, 오리에게 노마크 찬스에서 헤딩했지만, 정확도가 부족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후반 29분 경기 1골 1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을 빼고 해리 케인을 투입했다. 후반 31분에는 부상당한 오리에를 빼고 카일워커 피터스를 투입했다. 레스터도 교체로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33분 미드필더 멘디를 빼고 공격수 오카자키 신지를 투입했다.
레스터가 점유율을 늘리며 공격을 계속해서 주도했다. 하지만 급해진 레스터 선수들은 실수를 연발했다. 정확하지 못한 패스와 무리한 드리블로 공격권을 내줬다. 그리고 경기내내 부정확한 크로스로 토트넘 수비에게 전부 막히는 모습이었다.
후반 42분에는 교체투입된 게잘이 박스 안에서 절묘한 오른발 감아차기를 시도했지만, 요리스 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이후 토트넘은 남은 시간을 잘 마무리했다. 승점 3점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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