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사장 "KTX 탈선 원인, 기온 급강하로 선로이상 추정"

입력 2018.12.08 17:03

오영식 코레일 사장은 8일 강릉에서 발생한 KTX 열차 탈선 원인에 대해 "기온 급강하에 따른 선로이상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오 사장은 이날 오후 강릉시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기온이 급강하하면서 선로 상 문제가 생기지 않았을까 추정한다"며 "지금으로서는 정확한 사고원인은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8일 오전 코레일 강릉발 서울행 KTX 고속열차가 강원도 강릉시 운산동 구간에서 탈선했다. 코레일 관계자들이 사고 수습을 하고 있다./ 뉴시스
오 사장은 항공철도사고위원회의 조사가 이루어져야 정확한 사고원인이 나올 수 있다고 덧붙이면서도 차량보다는 선로에 문제가 있었을 것이라고 봤다.

그는 선로변환 장치에 문제가 발생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정밀 사고 분석이 이루어진 뒤에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현재까지 기관사로부터 듣거나 확인된 진술은 없다"고 말했다.

오 사장은 "이번 사고로 승객과 국민께 정말 송구스럽고 죄송하다"며 "이런 사고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유지보수와 품질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5분쯤 강릉역~남강릉간을 운행하던 강릉발 서울행 KTX 806호 열차의 10량이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총 15명의 부상을 당해 인근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승객 14명은 귀가하고, 직원 1명은 진료를 받고 있다. 사고 피해 규모는 아직 금액으로 환산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사고 이후 강릉역~진부역 구간은 열차 운행이 중단된 상태다. 국토부와 코레일은 10일 오전에야 복구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강릉역~진부역 구간에는 대체버스가 투입돼 열차 승객을 실어나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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