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닛산, 검사부정 또 발각…신차 15만대 리콜

입력 2018.12.07 22:07

일본 닛산 자동차가 7일 신차 출시 전 완성 검사에서 새로운 부정 행위 사실이 발견됐다며 약 15만대 리콜을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닛산에서 검사 부정 사례가 드러난 것은 지난해 9월 이래 네 번째다.

닛산은 이날 오후 요코하마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0월부터 실시한 신차 검사 과정에서 몇가지 부적합한 사항을 발견했다"며 오는 13일 국토교통성에 신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리콜 대상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생산된 주력 승용차 ‘노트’와 ‘리프’ 등 11개 차종으로, 일본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판매 분도 해당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레이크와 핸들 등 6개 항목에서 정부의 검사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닛산 측은 설명했다.


일본 닛산자동차는 2018년 12월 7일 오후 요코하마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완성차 검사에서 새로운 부정 행위 사실이 발견됐다며 15만대 차량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니혼게이자이
닛산은 지난해 9월 무자격자가 완성차 검사를 한 사실이 발각돼 114만대 차량을 리콜한 바 있다. 올해 7월에는 신차 출시 직전에 실시하는 배기가스 측정과정에서 부정 행위가 드러나 제재를 받았다.

일본 언론은 이번 일의 책임자로 카를로스 곤 전 회장을 지목했다. 곤 전 회장이 경영 정상화를 위해 비용 절감을 강행한 끝에 생산 현장에서 부정 행위가 끊이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이날 회견을 연 혼다 세이지 상무집행임원은 "이번 문제와 곤 회장과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밝혀지지 않았다"면서도 "곤 회장의 개혁으로 비용 우선적인 사고가 강해진 걸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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