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中 최초로 5G 스마트폰 공개…中 ‘5G 굴기’, 美에 꺾일까

입력 2018.12.07 15:56

미국이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이자 스마트폰업체인 화웨이를 압박하며 중국의 ‘5G 굴기’를 억누르는 와중에 중국 스마트폰업체 샤오미가 자국 브랜드 최초로 5G 스마트폰을 공개했다. 5G는 4세대 이동통신 ‘LTE’를 잇는 차세대 이동통신이다. 중국은 5G 상용화 준비에서 가장 앞선 나라 중 하나다.

7일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는 샤오미가 전날 광저우에서 열린 중국 모바일 글로벌 파트너 콘퍼런스에서 자사의 전략 스마트폰인 ‘미믹스(Mi MIX)3’ 5G 버전을 처음 선보였다고 보도했다. 이 스마트폰은 퀄컴의 최신 칩세트 플랫폼인 스냅드래곤 855와 X50 5G 모뎀을 채택했다. 최고 다운로드 속도는 2Gbps(초당 비트 데이터 속도 단위)다.

샤오미 오프라인 매장 ‘미홈’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샤오미는 내년 1분기 차이나모바일(중국이동) 5G 테스트에 참여하고 내년 3분기에 차이나모바일 5G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을 중국 시장에 내놓는다는 계획을 밝혔다. 샤오미는 내년 1분기 미믹스3 5G 버전을 유럽에서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샤오미는 행사에서 5G 네트워크를 이용한 웹서핑과 동영상 스트리밍도 시연했다.

샤오미의 이런 5G 스마트폰 발표는 미국이 중국 5G 굴기의 싹을 자르겠다는 의도를 노골화한 와중에 이뤄졌다. 화웨이 창업자의 딸인 멍완저우(孟晩舟·46)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대(對)이란 제재 위반 혐의로 미국 정부에 의해 캐나다에서 체포됐는데, 이를 두고 미국이 본격적인 5G 진입을 앞둔 시점에서 5G 산업을 선도하는 화웨이가 미국의 목표물이 됐다는 것이다.

중국은 5G 상용화 분야를 선도하는 나라로 꼽힌다. 중국이 세계에서 가장 앞섰다고 자랑하는 대표적인 분야가 5G다. 중국 3대 이동통신 업체인 차이나모바일·차이나유니콤(중국연통)·차이나텔레콤(중국전신)은 내년에 5G 시범 상용화를 하고 2020년에 상용화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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