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균 "김정은 답방 가급적 연내 추진...가능성 있다"

입력 2018.12.07 15:16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7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했다./연합뉴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7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과 관련, "9월 평양공동선언에서 합의된 대로 가급적이면 연내 답방하는 방향으로 북측과 협의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기본적으로 (북한이) 합의대로 이행하겠다는 의지는 분명하지만, 북측에서 구체적 답은 주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정은의 서울 답방 가능성을 몇 퍼센트로 보느냐'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는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표현하기는 쉽지 않지만, 저희로선 가능성이 있다는 쪽으로 더 보고 있다"고 답했다.

조 장관은 '김정은의 답방 시기가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7주기인 12월 17일 전후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선 "현재로선 정해진 것이 없다"며 "아직 구체적 일정에 대해 북측에서 그런 부분까지 의사를 밝혀온 부분이 없기 때문에 기다려봐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그는 김정은의 서울 답방 의미에 대해 "남북 관계에서 굉장히 오래된, 넘지 못한 벽을 뛰어넘는 의미가 있다. 북미 관계와 북한 비핵화에 굉장히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도 "일단 일정이 정해져야 그 일정에 맞는 의제도 논의할 수 있다"고 했다.

조 장관은 송영길 민주당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평양 방문 시 능라도 5·1 경기장 연설에 상응할만한 김정은의 서울 연설 장소로 '국회'를 제안하자 "취지에 대해선 저도 같은 입장"이라고 말했다.

또 김정은의 서울 답방 시 가장 우려되는 부분에 대해선 "남쪽 사회에서 여러 의견이 분출될 수 있고, 이런 것들로 남남갈등이 격화될 수 있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그는 일부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김정은의 서울 답방 시 6·25등에 대한 사과가 있어야 한다고 지적하자 "전반적으로 여러 국민이 제기하는 의견을 충분히 감안하면서 준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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