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文대통령 요새 혼밥… 집권 1년 지나 귀닫혀 문제"

조선일보
  • 황대진 기자
    입력 2018.12.07 03:07

    방송 인터뷰서 "위험 신호" 주장
    靑 "사실 아냐… 많은 사람 만나", 여권 "저녁 약속 없는때 있다더라"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이 요새 혼자 밥을 먹는다"며 "그건 위험 신호"라고 주장했다.

    정 대표는 5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얼마 전에 함세웅 신부님이 (문 대통령이 혼자 밥을 먹는다고) 말씀하셨다고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엊그제 얘기하더라"면서 "대통령이 어떻게 혼자 밥을 먹느냐"고 말했다. 대통령이 다양한 사람을 만나 의견을 듣고 소통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는 것이다.

    함 신부는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출신으로 지난 2012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문 대통령과 함께 '희망 2013·승리 2012 원탁회의' 활동을 함께했다. 정 대표는 또 "집권해서 1년 지나면 귀가 닫힌다. 그게 문제"라고도 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사실이 아니다"며 "대통령은 많은 사람을 만나고 식사도 하고 회의도 하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대통령의 '혼밥' 이야기는 여권 내에서도 심심찮게 들린다. 문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외부 인사를 청와대로 초청해 식사한 것은 지난달 21일 국정과제위원회 및 대통령자문기구 오찬 간담회가 마지막이었다. 그 뒤로 G20 정상회의 등 해외 순방이 있었고, 지난 4일 귀국 후에는 공개 일정을 최소화하고 남북 관계 및 국정 구상에 몰두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평소 집무실이 있는 청와대 여민관에서 주로 점심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저에서 배달해 온 음식을 혼자 들거나 참모들과 약식 회의를 겸하며 식사를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민주당의 한 중진 의원은 "대통령이 저녁에도 약속이 없는 경우가 있다고 들었다"며 "보고서를 들고 관저로 돌아가 김정숙 여사와 저녁을 하거나 김 여사가 일정이 있으면 혼자 드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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