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이어 이정미도 단식…“선거제 반드시 개혁하겠다”

입력 2018.12.06 21:20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6일 오후 국회 로텐더홀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선거제 개혁 합의를 거부하고 예산안 처리를 합의 한 것과 관련해 단식투쟁을 하고 있다. 앞쪽에는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의원들이 긴급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연합뉴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와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6일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선거제도 개혁을 뺀 예산안 합의에 반발해 무기한 단식에 돌입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예산안 처리 결의를 취소하고 선거제 개혁에 나서야 한다"면서 "제 나이가 일흔이 넘었는데 무슨 욕심을 갖겠나. 이 시간부터 저는 단식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양당이 예산안을 처리하고 그다음에 선거법을 처리하겠나. 어림도 없다"면서 "선거제 개혁과 예산안 처리는 함께 가야 한다. 함께 갈 때까지 제가 단식하고 그것이 안 되면 저는 의회 로텐더홀에서 민주주의를 위해 제 목숨을 바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과 한국당이 언제 그렇게 서로 협조했나"라며 "민주당과 한국당은 민주주의를 팔지 말 것을 엄중 요구한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후 모든 정치 일정과 개인 일정을 취소하겠다고 밝혔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도 손 대표에 이어 단식 농성을 시작했다. 이 대표는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밀실 야합을 규탄하고 짬짜미 예산을 국민 앞에 투명하게 다시 검증하고, 선거제도를 반드시 개혁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우리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무기한 단식 농성에 돌입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과 한국당에 최소한의 양심이라도 남았다면 내일까지 남은 하루를 그냥 보내지 말고 잘못된 기득권 짬짜미를 일방적으로 강행하려는 의지를 꺾길 촉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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