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생존자 26명…위안부 피해 할머니 김순옥 별세

입력 2018.12.05 09:41 | 수정 2018.12.05 09:53




5일 오전 9시5분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순옥(96·사진)씨가 서울 아산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 발인은 7일이며 장지는 나눔의 집 추모공원이다.

1922년 평양에서 태어난 김순옥씨는 1940년 공장에 취직할 수 있다는 말에 속아 중국 헤이룽장성 '석문자' 위안소로 끌려갔다. 해방 이후 생계를 위해 중국인과 혼인해 중국 둥닝에 정착했고, 2005년 나눔의 집 등의 도움으로 대한민국 국적을 회복해 나눔의 집에 입소했다.

입소 이후에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해 수요시위 및 증언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며 2013년에는 일본정부에 위자료를 지급하라는 민사조정을 신청하기도 했다.

김순옥 할머니. /나눔의 집 제공
이밖에도 주한 일본 대사관 '소녀상'에 말뚝테러를 한 스즈키 노부유끼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비하한 일본 록밴드 '벚꽃 난무류’, ‘제국의 위안부’로 피해자들의 명예를 훼손한 박유하를 고소하는 등 일본군‘성노예’피해자들의 명예회복을 위해 노력했다.

김 할머니의 별세로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가운데 생존자는 26명으로 줄었다.



김순옥 할머니가 2007년 서울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제749차 정기 수요시위'에서 시위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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