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디] '미세 먼지 신호등' 늘리자

조선일보
  • 윤기홍 충북 청주시
    입력 2018.12.04 03:07

    최근 건강에 치명적인 미세 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그 농도가 일기예보의 단골 메뉴가 됐다. 하지만 신문·TV 예보는 지역별 미세 먼지 농도를 알려주는 데 그친다. 미세 먼지는 같은 지역이라도 도심이나 산림 등 세부 지역별로 편차가 큰 데다 바람 영향으로 시시각각 변해 그 농도가 실시간으로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없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요즘 유동 인구가 많은 상가나 관공서, 터미널 등에 미세 먼지가 어느 정도 있는지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미세 먼지 신호등'이 등장했다.

    '미세 먼지 신호등'은 대기오염 측정소의 자료를 실시간으로 전송받아 미세 먼지 농도에 따라 파랑(좋음), 초록(보통), 노랑(나쁨), 빨강(매우 나쁨) 4단계로 표시한다. 시민들은 이 신호등을 보고 자기 동네의 미세 먼지 농도를 살펴 야외 활동을 자제하거나 마스크를 쓰는 등 적절히 대비할 수 있다. 특히 미세 먼지에 취약한 어린이들이 생활하는 각급 학교에서는 체육 등 야외 활동 여부를 판단하기도 한다.

    정확한 미세 먼지 측정을 위해서는 대기오염 측정소를 대폭 늘릴 필요가 있다. 미세 먼지 농도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신호등을 늘려 일상생활에서 미세 먼지에 항상 대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