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억대 부동산+3번 개명" 마이크로닷 부모 또 도피? "뉴질랜드 집 비었다"

입력 2018.11.29 11:12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래퍼 마이크로닷 부모의 뉴질랜드 추적이 공개됐다.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29일 지난 25일부터 3일간 뉴질랜드 오클랜드 현지서 진행한 취재 내용을 공개했다.
매체는 "마이크로닷 부모의 이름으로 등록된 뉴질랜드 집은 2채이며 현재 시가로 30억대 수준"이라면서 "취재 기간 동안 2곳 모두에서 마이크로닷 부모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디스패치'는 법인등기를 통해 마이크로닷 부모가 3번의 개명을 한 사실을 밝혀냈다. 매체는 "마이크로닷 부모 신 씨와 김 씨는 오클랜드에서 2개의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었다"며 "청소용역업체인 H사. 나머지는 한식부페인 P식당. 청소업체는 아버지, 식당은 어머니 소유였다"고 전했다. 이어 "신 씨와 김 씨는 자신의 영어 이름을 3차례 바꿨다"며 "2018년 4월, 가장 마지막으로 바꾼 이름은 '미스터 Z 신'. 김 씨의 마지막 영어 이름은 '미시즈 Z 킴'이었다"고 덧붙였다.
이름 변천사는 X→Y→Z로 바뀌었다고. 신 씨는 X신->YY신->미스터 Z 신> 순으로 변경했다. 김 씨는 X킴->미시즈 Y 킴-> 미시즈 Z 킴> 순으로 바꿨다.
'마닷' 부모가 소유한 H사와 P사 법인 등기부에서 집 주소를 알아낸 매체는 "오클랜드 플랫 부쉬 지역의 주택을 찾았지만 인기척조차 없었다"면서 "'마닷' 부모는 가까운 지인과는 연락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들과 친하게 지냈다는 한 교민은 "사건이 터지고 문자를 보냈다. '감사하다'는 답이 왔다"고 전했다.
매체는 "자사가 확인한 피해 목장만 10여 곳. 그 중 4곳이 파산했다"며 "목장뿐 아니라, 건강까지 잃었다. A목장주는 암 투병으로 사망했고, 부인은 정신질환을 앓았다. B목장, C목장주도 암으로 고생했다"고 전했다.
한편 20년 전 충북 제천에서 일어난 낙농가 연쇄 도산 사건의 주범이 마이크로닷의 부모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빚투'의 시작을 알렸다. 마이크로닷은 공식입장을 통해 사과문을 전하고 모든 예능 프로그램에서 하차했지만, 피해자들의 구체적인 피해 제보가 계속되면서 여전히 공분을 안기고 있다. 이에 마이크로닷 모친은 지난 23일 한 매체에 "정확하게 조사를 받을 것이고 이를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건강이 안 좋다. 뉴질랜드로 잠적을 하거나 도피를 하려고 하는 의도는 없다"고 말했지만,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경찰서는 "수사나 귀국에 대한 어떤 연락도 받은 바 없다"고 밝혔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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