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덕제 논란 재점화..‘당신이 믿었던 페이크’ 반민정이 공개한 ‘진짜’ 영상[어저께TV]

  • OSEN
    입력 2018.11.28 13:46

    배우 반민정이 용기 내서 ‘진짜’ 영상을 공개했다. 조덕제가 자신의 SNS 채널을 통해 공개한 영상은 해당 사건이 다루고 있는 영상이 아니었다.

    반민정은 2015년 4월 영화 촬영 도중 조덕제가 강제로 성추행을 했다며 강제추행치상 혐의로 조덕제를 고소했고 대법원 재판부는 조덕제의 강제추행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2심 재판부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확정했다.

    조덕제는 법원 판결이 확정된 후부터 “판결을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자신의 SNS를 통해서는 영화 촬영 당시 현장을 담은 동영상을 공개했다. 조덕제는 “연기자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온 제가 동료, 선후배들에게 연기자로서 끝내 명예를 회복하지 못한 점 너무나 송구하다”며 “저 조덕제가 연기를 한 것인지 아니면 저들 주장대로 성폭행을 한 것인지 문제의 장면을 보시고 판단해 달라. 비록 대법원 판결은 성폭력으로 최종 인정했지만 저는 연기자로서 절대 받아들일 수 없기에 위험을 무릅쓰고 처음 공개하는 장면영상”이라고 거듭 호소했다.

    영상에서는 특별히 문제될 만한 장면이 없는 듯하다. 반민정 측은 조덕제가 허위 영상을 공개해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며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과 2차 가해로 법적 대응하겠다고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조덕제가 유죄 판결을 받았지만 억울함을 토로하고 있고 이에 반박하는 반민정은 피해자이지만 대중의 외면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반민정은 MBC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를 통해 문제가 된 장면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반민정의 동의 하에 공개된 것.

    반민정은 “내가 당한 그 사건이 매일 같이 나를 괴롭혔다. 매일 같이 악몽을 꿨다. 더 이상은 최악은 없을 거야라고 생각했는데 매일매일 나락으로 떨어지는 기분이다”고 호소했다.

    이어 “사람들이 오해하는 부분이 있다. 본 영상은 따로 있는데, 조덕제는 다른 영상을 공개하고 거짓말을 하고 있다. 성추행 앞의 장면을 올리고 뒤의 장면을 올리고 내 숨통을 조여 오고 있다”라며 “사고 장면을 올리면 어떡하지? 불안하고 고통스럽다. 마치 영화라고 생각하고 볼 수도 있겠지만 그건 실제로 내가 당한 장면이라서 내 자신에겐 너무나 끔찍하다”라고 털어놓았다.

    반민정이 공개한 영상은 조덕제가 공개한 영상과 전혀 달랐다. 반민정은 “감독님 지시에 따르면 상반신 위주니까 하체는 카메라에 안 나온다. 시늉만 하라는 얘기가 있었는데 조덕제가 전혀 따르지 않았고 실제 사고 영상을 보면 나는 내 신체 부위를 가리고 카메라 반대 방향으로 도망가고 있다. 옷이 다 찢긴 상태에서 내 얼굴이 카메라에 하나도 안 보이게 하고 내 등만 보이며 계속 카메라 반대 방향으로 도망가고 있다”며 “몸이 위축됐고 그냥 방황하는 빨리 이걸 어떻게 끝냈으면 좋겠다 빨리 이 자리에서 이 상황이 끝났으면 좋겠다 이런 상태가 된다”고 하면서 눈물을 쏟았다.

    반민정은 영상 분석까지 의뢰했고 ‘조덕제가 반민정을 연기가 아닌 실제 폭행한 것으로 판단됨’, ‘여섯 차례의 반민정 하체 부위를 닿는 행위는 연기가 아닌 실제로 성추행 및 성적 수치심을 느낄 가능성이 있는 추정행위가 존재한 점’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한편 조덕제는 성추행으로 고소를 당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부터 강력하게 반박하면서 억울하다고 주장해왔다.  /kangsj@osen.co.kr

    [사진] MBC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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