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총장 최종후보에 오세정 물리·천문학부 명예교수 선출

입력 2018.11.27 11:10 | 수정 2018.11.27 11:14

서울대학교 총장 최종 후보로 오세정(65·사진)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명예교수가 선출됐다.

27일 서울대학교 이사회는 "제27대 총장 최종 후보로 오 명예교수를 선출했다"고 밝혔다. 서울대 이사회는 이날 총장추천위원회(총추위)로부터 추천 받은 오 명예교수, 이우일(64) 기계항공공학부 교수, 정근식(60) 사회학과 교수 등 3명의 후보를 평가한 뒤 최종 후보를 결정했다. 앞서 총추위와 학생·교직원 정책평가단의 평가를 합산한 결과 오세정 명예교수가 1위, 이우일 교수가 2위, 정근식 교수가 3위를 차지했다.

이사회에서 선출된 총장은 교육부 장관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새로운 총장의 임기는 임명 이후 4년이다.

오 명예교수가 총장으로 취임하면 서울대 물리학부 출신 최초의 총장이 된다. 자연대 출신 총장으로는 두 번째다. 조완규(90) 제18대 총장이 서울대 생물학과 출신이었다.

오 명예교수는 1971년 경기고를 수석 졸업하고, 서울대도 수석으로 물리학과에 입학했다. 이후 서울대 물리학과 교수와 자연대 학장을 지냈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자문위원, 한국연구재단 이사장 등도 역임했다.

오 명예교수는 2014년 제26대 서울대 총장 선거에서 성낙인 전 서울대 총장과 함께 최종 후보 3인으로 이사회에 추천됐다. 당시 오 명예교수는 학내 정책평가에서 1위를 했지만, 이사회는 성 전 총장을 26대 총장으로 선출했다.

이후 오 명예교수는 국민의당(현 바른미래당) 비례대표로 정계에 입문했다. 그는 지난 9월 서울대 총장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국회의원직을 사퇴했다.

서울대는 ‘총장 부재(不在)’ 4개월여 만에 새로운 최종 후보를 선출하게 됐다. 최초 강대희(56) 의과대학 교수가 최종 총장 후보로 선출됐지만, 논문 표절·성추행 등 각종 의혹에 휩싸이며 지난 7월 자진 사퇴했다. 강 교수는 성 전 총장의 임기(7월 19일) 이후 총장에 취임할 예정이었다. 강 교수 사퇴 이후 서울대는 총장 공석 상태였다.

이번 총장 선거는 개교 72년 만에 처음으로 학생이 참여했다. 서울대 측이 총장 선출에 다양한 학내 구성원의 의견을 반영하겠다며 총장 선출 규정을 개정한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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