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확대에서 항노화까지… 전 세대 아우르는 줄기세포

조선일보
  • 신동진·SC301의원 대표원장
    입력 2018.11.27 03:01

    [메디컬 칼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끝낸 예비 대학생들이라면 남녀 불문 관심 갖는 분야가 있다. '미용 성형'이다. 올해도 미용 성형을 향한 수험생들의 관심이 뜨겁다.

    수험생은 학업 스트레스로 호르몬이 불균형하거나 오랜 운동 부족으로 하체 비만 비율이 높은 등 신체 균형이 맞지 않는 경우가 많다. 특히 여학생의 경우 키에 비해 가슴 발육이 충분하지 않은 경우가 적지 않다.

    신동진 SC301의원 대표원장.
    신동진 SC301의원 대표원장. /SC301의원 제공
    요즘 가슴 성형 분야에서는 자연스러움을 추구하는 성형 트렌드의 영향으로 줄기세포 시술이 주목받고 있다. '줄기세포 가슴 성형'은 자기 몸에서 불필요한 지방을 빼내 줄기세포를 추출한 뒤 지방과 함께 주입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지방 흡입과 가슴 확대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다. 줄기세포는 미(未)분화된 상태로 가슴 속에 이식되면 성장인자 분비와 혈관 생성을 통해 세포 재생을 활성화한다. 인공적인 물질을 넣어 가슴을 키우는 게 아니라, 생착된 지방세포가 원래 자기 가슴으로 조직화해 가슴이 커지는 원리다. 생착률이 10~20%에 그치는 단순 지방이식과 달리, 줄기세포 가슴 성형의 생착률은 평균 70% 이상이며 반영구적인 볼륨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줄기세포는 항(抗)노화 효과가 우수해 중·장년층의 수험생 부모에게도 인기가 높다. 피부 개선, 탈모 완화, 관절염 호전 등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우리 몸은 60조 개의 세포로 구성돼 있는데, 나이가 들수록 세포가 노화하면서 신체 재생력이 저하한다. 얼굴 탄력이 떨어지고 주름이 생기며 쉽게 피로한 이유다. 줄기세포는 늙은 세포를 재생시켜 젊음을 오래 유지할 수 있게 해준다. 줄기세포를 얼굴에 이식하면 피부 진피층의 콜라겐을 활성화하고 상처 부위를 재생해 피부 탄력을 높여준다. 얼굴 볼륨, 피부톤 개선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어 근본적인 안티에이징이 가능하다.

    줄기세포의 항노화 시술은 피부 미용에 국한된 것이 아니다. 미래의 질병 치료와 재생의학의 대안으로도 떠오르고 있다. 삶의 질(質)을 다각도로 높여주는 셈이다. 한 번 채취한 줄기세포는 '셀뱅킹 시스템'을 통해 영하 196도의 초저온 액체 질소에 장기 보관했다가 원할 때마다 꺼내 노후 질병 치료 목적 등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유의할 점도 있다. 무한한 능력을 지닌 줄기세포의 효과를 제대로 얻으려면 10년 이상 경력의 전문가와 줄기세포 전문 시스템을 갖춘 병원을 선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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